매달 14일마다 특별한 기념일이 있는데 4월 14일은 유독 솔로들이 환영하는 비공식기념일이다.
솔로들끼리 짜장면을 먹는 날인 ‘블랙데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장면이지만 ‘블랙데이’라고 하니 재미 삼아 이날만큼은 짜장면 한 그릇으로 식사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왕 먹을 짜장면 맛있는 곳에서 먹으면 좋으니, 에디터가 고심해서 고른 짜장면 맛집을 참고해보자.

청운동의 작은 중국 ‘중국’

오픈 하자마자 2시간만에 영업 종료 팻말을 다는 청운동의 숨겨진 맛집 ‘중국’. 몇 번이나 왔다가 허탕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몇 안 되는 메뉴지만 모두 쌍 엄지를 날릴 정도로 맛있는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가격도 짜장면 한 그릇에 4천원으로 서울에서 찾기 어려운 가성비 좋은 중국집. 또한 가게 인테리어도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잠시 짜장면 먹으로 경복궁역 뒤 중국으로 다녀와도 좋겠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3길 2
영업시간 11:00~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
문의 02-737-8055

 

한 번쯤은 가봐야 할 ‘신성각’

짜장면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알아야 하는! 아니 몰라서는 안되는 수타 짜장면 집 ‘신성각’.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난 터라 줄 서서 먹을 각오하고 가야 하는 곳이다. 신성각의 주방에서는 수타면을 치는 소리가 들리고 오랫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탄 나무 의자와 책상이 옛 추억이 가득한 정겨운 짜장면집을 연상케 한다. 신성각 주방장이 뽑는 면에는 물 외에는 어떠한 첨가제가 없기에 힘이 없다고 메뉴판에 친절하게 쓰여있다. 대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그리고 맛있는 옛 짜장면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임정로 55-1
영업시간 11:37~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
문의 02-716-1210

 

간짜장은 ‘대관원’

기본이 충실한 간짜장을 맛보고 싶다면 영등포구청역 근처의 대관원을 추천한다. 화교 출신인 할아버지부터 3대째 이어져 오는 전통 있는 동네 중국집. 볶음 공력이 있는 주방장의 내공이 양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소부터 고기까지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속재료와 불맛으로 풍미 가득 느낄 수 있다. 탕수육과 게살삼슬도 유명한데 S,M,L 양으로 나눠져 있어 양 걱정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짜장면과 함께 곁들여 먹어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로 37길 1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일요일 휴무
문의 02-2068-8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