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풍성한 여름이다.
영화관에서는 재미있는 영화들의 개봉 행진이고,
TV에도 각 채널 별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가 한 가득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벌써부터 입 소문난 신상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이번 여름밤은 심심하지 않을 전망!

<60일, 지정생존자>

그 동안 보기 드문 소재였던 정치 스토리의 드라마가 요즘 자주 보인다.
Jtbc 에서는 이정재와 신민아 주연의 <보좌관>,
그리고 7월 1일 tvN에서 3.4%의 시청률로 첫방을 마친 <60일, 지정생존자>.

국회의사당이 폭발하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60일, 지정생존자>.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의 기본 설정은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법과 현실적인 정치를 로컬화해서
새로운 이야기 전개를 선보인다.

주인공 자리의 배우 지진희는 어떤 정치적 야망도 없이
본인의 신념으로 정책을 펼치기 원하는 환경부 장관 역의 ‘박무진’을 맡았다.
테러범으로 인해 국회의사당이 폭발되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 위원들이 폭사하자
의도치 않게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게 된다.
테러의 진범들과 공범자들, 검찰, 재벌, 언론 등
외부에서 오는 유혹과 그에 따른 갈등과 사건 사고들로,
그의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tvndrama.official

비서실장 역을 맡은 허준호, 비서실 선임 행정관 역의 손석구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몰입도가 굉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그가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 할 것인지는
끝까지 드라마를 보면 답이 나올 터.

아직 원작 미드 <60일, 지정생존자>를 보지 않았다면
한국판과 같이 정주행하여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솔솔 하지 않을까?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channela_insta

이번엔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일본의 불륜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한국적 감성으로 각색되어 방영 전부터 꽤 많은 사람들이
7월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7월 5일 금요일 11시 채널A에서 첫 방송이 된다.

주인공 ‘손지은’ 역을 맡은 박하선과
그녀의 불륜남 ‘윤정우’ 역을 맡은 이상엽
그 외에 예지원, 조동혁 등의 출연진으로
원작과 비슷한 캐스팅 싱크로율을 자랑해 원작 팬들은 꽤 만족해 하고 있다.

섹스리스 부부인 ‘손지은’은 무료한 일상에서
‘윤정우’를 만나 뜨거운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스토리다.

사실 불륜 드라마라 함은 부도덕적이고 지탄 받는 이야기지만,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새로운 한국형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 드라마가 기대 되는 것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인간의 번민, 고통과 희열 등 감정의 변화를
내레이션과 대사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 지이다.
벌써부터 박하선 ‘손지은’의 대사 일부를 선보인 예고편을 통해
사람들의 공감과 감정이입을 불러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떤 명대사들로 잔잔하게 마음에 스며들게 할지
이번주 금요일이 기다려진다.

<왓쳐>

<보이스 3>가 끝나고 주말 11시 무슨 재미로 보내나
아쉬워하는 이들이라면 걱정 말자.
늘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 드라마를 선보이는 OCN에서
역시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새로운 드라마를 방영 예정이다.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는
배우 한석규와 김현주, 서강준, 허성태 출연진의 <왓쳐 WATCHER>가 그 주인공.

권력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으로 모인 세 남녀가
그들의 15년 전 비극에 얽힌 과거를 파헤치고
현재를 추적하는 감찰 스릴러 드라마다.
이미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의 한상운 작가가 함께 해 일명 믿보 제작진의 작품!

장르물이지만 유쾌함과 더불어
인물의 미묘한 심리전을 보여준다.
연기파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있는 드라마가 탄생 될 예감이 든다.

6일 토요일 밤 10시 20분에 첫방이니
그 예감이 적중한 것인지는 같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