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챙겨보기 좋은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와 영화 3편을 골랐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시즌 2

스무 살이 된 후 독립한 태오의 집에서 벌어지는
다섯 친구들의 동거 생활에 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두 번째 시즌
7월 26일 공개된다.
비밀 연애 중이던 송이도현이 교제 사실을 밝히고
송이의 20년지기 친구인 태오가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될 예정.
불확실한 미래, 부모와의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20대 초반 청춘들의 평범한 고민거리를 다룬다.
시즌 1과 동일하게 지수, 정채연, 진영이 주연했고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등의 극본을 쓴
장현정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공개일 7월 26일

레드슈즈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는 동화 백설공주를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스노우 화이트 공주, 저주에 걸려 난쟁이가 된 일곱 명의 왕자,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레지나 왕비 등
원작과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스토리는 완전히 다르다.
신기만 해도 예뻐지는 ‘마법 구두’를 신은 스노우 화이트 공주는
성 밖에서 레드슈즈라는 이름으로 180도 다른 생활을 한다.
레지나 왕비가 스노우 화이트의 ‘마법 구두’를 탐하고
이를 빼앗기 위해 스노우 화이트 공주를 공격하는데,
이에 맞서 싸우는 일곱 명의 왕자
그리고 당차고 강인한 레드슈즈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흐른다.
레드슈즈의 목소리는 클로이 모레츠가 맡았고
엘사와 라푼젤을 비롯한 디즈니 스튜디오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
<트롤>, <쿵푸팬더 3> 등을 만든 드림웍스 제작진,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작업한 작곡가 조프 자넬리도 함께했다.
<원더풀 데이즈>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홍성호 감독의 작품.

개봉일 7월 25일

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다.
세종이 억불정책을 펼치면서도
새로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했던 신미 스님의 역할에 주목한 것.
언어학자와 종교학자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은 엇갈리고 있다.
그래도 한국 영화 최초로 팔만대장경과 해인사 장경판전 등
실제 문화유산이 등장하고
서예가 이주형 등과 함께 연구한 영화 속 훈민정음 서체와
불상, 불화, 의상을 비롯한 사실적인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강호가 세종을, 박해일이 신미 스님을 연기하고
두 사람을 돕는 소현왕후 역은 전미선이 맡았다.
<사도>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각본을 제작한
조철현 감독이 연출, 각본과 각색, OST 작사에도 참여했다.

개봉일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