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스피커 스피커

 

그때 그 감성을 다시 듣는 
인비오의 CD-800BT
매일 밤 지직거리는 소리 사이에서 주파수를 맞추며 듣던 라디오,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음반 가게 앞에서 줄 서 기다려 사 온 CD. 이런 추억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인비오의 CD 플레이어는 사람들이 추억을 소환할 수 있게 돕는 반가운 기기다.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를 내며 CD를 넣을 수 있는 문이 열리고, FM/AM 라디오를 듣는 버튼도 있다. 다만 블루투스 기능이나 무선 리모컨으로 원거리에서 기기로 조정할 수 있는 최신 기능이 추가됐을 뿐이다. 올여름에는 집 안 구석에 있던 CD를 꺼내 들어보는 건 어떨까? 5만2천5백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엔저의 EZ-T500BT by 극동음향
아날로그의 맛을 고집하느라 청아한 여름날에 방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엔저의 LP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LP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LP 레코드의 트랙을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하고 저장해 아날로그 사운드 그대로 PC나 스마트폰, 자동차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음악을 가장 똑똑하게 지금의 방식으로 즐겨보자. 28만6천원.

특별한 사운드를 내는 
메제의 99 클래식 헤드폰 월넛-골드 by 셰에라자드
혼자 하는 여행의 가장 좋은 친구는 음악이다. 제품 디자이너 안토니오 메제(Antonio Meze)가 런던에서 설립한 브랜드 메제의 헤드폰은 나의 여행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줄 만큼 깊은 사운드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수작업으로 자체 생산한 원목 이어컵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울림을 만들어 높은 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해내고, 여행 내내 음악을 들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까지 빼어나다. 어떤 음악이든 전과는 다르게 들릴 것이다. 45만6천원.

음역과 장르에 상관없이 
칸토오디오의 YU2 Gloss Teal by 셰에라자드
스피커를 구매할 때 특정 음역대나 장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묵직한 저음을 제대로 구현해내면 고음이 깔끔하게 나지 않고, 클래식 음악에 적합한 제품은 전자음악을 듣기에는 부족할 때가 있다. 칸토오디오의 스피커는 넓은 음역대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쪽에서는 맑고 선명한 고음을, 아래쪽에서는 왜곡 없이 단단한 저음을 내는 이 스피커에서는 클래식부터 재즈, 힙합, 팝 등 어떤 음악이 나와도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청량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맑은 하늘빛을 입어 매력을 배가시켰다. 34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