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부산국제영화제

<니나 내나>
이동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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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 이야기

우리에게 <서프러제트>로 잘 알려진 사라 개브론 감독의 신작이 공개된다. 보호자 없이 남동생과 살아가는 이민 가정의 10대 소녀가 주인공이다. 전작에서 현실에 당당하게 맞선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감독이 이번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여성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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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내나

기대작이라고 꼽기는 겸연쩍지만, 정확히는 이 작품으로 만날 ‘관객’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전작 <환절기> <당신의 부탁>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가족 이야기를 관객이 어떤 표정으로 마주할지 몰라 지금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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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홍승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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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가정을 꾸릴 경제적 여건이 안 돼 임신한 여자친구의 낙태 비용을 구하려고 서울 거리를 헤매는 남자의 이야기. 1960년대와 2019년의 서울은 몰라보게 다르지만 가난한 청춘의 초상은 변함없이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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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리 위 미스드 유

감독의 전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서 싱글맘 케이티가 통조림 캔을 따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단 한 장면으로 가난이 무엇인지 섬뜩하도록 날카롭게 보여준 감독의 혜안은 무엇보다 쉽고 명쾌해서 더 존경할 수밖에 없다. 켄 로치의 새로운 작품이 언제나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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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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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제제 다카히사는 일본 핑크무비계의 4대 천왕으로 꼽히는 감독인데, 그가 만든 핑크무비를 좋아한다. 그의 영화를 보고 도시를 어떤 식으로 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다. 그런 그의 새로운 작품이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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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영화의 아카이빙과 복원, 발굴에 관심이 많다. 시간이 흘러 주목받는 <최후의 증인> 같은 작품을 볼 때면 영화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지키며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생긴다. 이 작품은 2016년에 복원한 작품이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상영관에서 놓쳤는데, 이번 영화제를 통해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