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연애 라이프스타일

목으로의 접근

섹스를 염두에 둔 제스처라면 역시 입술을 쓰는 키스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입으로의 키스는 어디까지 원하는지 의도가 불분명하고, 손가락을 입에 넣는 식은 또 너무 노골적이라고 할까. 이럴 때를 위해 목 키스가 존재한다. 그의 입술 대신 목에 키스를 하는 순간 그도 당신이 좀 더 많은 걸 원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아챌 거다.

질문 요정이 되어

“어떻게 하는 걸 좋아해?” 약간의 뻔뻔함이 경험이 필요하지만, 막 관계를 시작한 연애 초반에는 서로의 성적 취향에 대한 주제를 먼저 꺼내는 것만으로 당신의 진짜 관심사를 내비칠 수 있다. 특별한 신체 접촉 없이도 대화 중에 둘 사이의 성적인 긴장감은 한껏 치솟는다. 게다가 수고로운 헛발질 단계는 생략하고 서로가 원하는 섹스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효과적인 질문이다.

암호 만들기

연애의 전성기가 펼쳐질 무렵에도 여전히 그에게 먼저 욕구를 어필하는 건 어쩐지 민망할 수 있다. 이럴 땐 암호를 정해보자. ‘썬탠’이 키워드라면, 섹스를 하고 싶을 때 그에게 넌지시 말을 건네는 거다. “오늘 썬탠 가능해?“ “나 썬탠이 필요한 것 같아” 등. 특히 밖에서 만났을 때 미리 이 코멘트를 던지면 둘만의 공간에 갈 때까지 그의 응큼한 상상력을 한껏 부채질할 수 있다.

네이키드 챌린지

해외 틱톡 유저 사이에서 소소하게 유행하고 있는 이 챌린지를 따라해 보면 어떨까. 룰은 간단하다. TV를 보고 있거나 다른 일을 하느라 정신이 팔린 그의 앞에 아무 말 없이 홀딱 벗은 몸으로 나타나는 거다. 수많은 그녀들이 1인칭 시점으로 녹화한 남자친구들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신의 누드는 가볍게 백 가지 유혹법을 이긴다.

없는 스타일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에 대한 감정만큼 옷차림도 편해진다. 이런 사이에선 평소보다 조금 다르게 입는 것만으로도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밤’을 강력히 암시할 수 있다. 굳이 섹시한 란제리까지도 필요 없고, 가슴이 깊게 파인 셔츠를 평소와 다르게 이너 없이 입는 식으로 그만이 눈치챌 수 있는 은밀한 변주를 보여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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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직진

“섹스 할까?” “지금 하고 싶어”. ‘용건만 간단히’는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에 통하는 도발이다. 그와 수년 간 만나면서 그간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다면 의외성을 보너스 점수로 더할 수 있다. 이런 직설 화법이 상대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어 약간은 모 아니면 도인 측면이 있지만, 그의 반응이 모인 경우 유혹의 결과가 전에 없이 화끈할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