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단짠짠짠‘ 매력이 넘치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셀링 선셋

할리우드 상위 0.01%의 사람들은
어떻게 집을 사고 팔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리얼리티 쇼.
최고급, 최고가 집을 사고 파는
공인중개사들의 이야기다.

몇십, 몇백억 원에 달하는 할리우드 대저택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데,
계속 보고 있으면 가격에 무덤덤해진다.

단순히 집을 사고 파는 것만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인물들 사이에서 전개되는
드라마도 감상할 수 있다.
연애, 파티, 뒷담화, 이혼, 다툼 등이
다양하게 벌어진다.

공인중개사들이 선보이는,
배우 못지않게 화려한 패션도 포인트.
실제로 배우 출신인 공인중개사도 있다고 한다.
비슷한 작품으로는
<카다시안 따라잡기>,
<더 리얼 하우스와이브스> 등이 있다.

블라인드 러브

청년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은 많지만,
<블라인드 러브>는 독보적이다.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대화만 나눠본 사람들이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

남녀 여러 명이 비밀 공간에서
대화를 이어가다가 약혼을 하고,
그 다음에 상대를 확인한다.
이어 결혼 준비를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비 부부들은 현실을 마주한다.
서로를 점차 알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가감없이 드러난다.

상대의 얼굴을 본 후
기뻐하거나 실망하는 모습,
싫다고 하면 ‘국민 역적’이 될까 봐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 등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장면이 많다.

마지막 에피소드에는 결혼식이 나온다.
과연 누가 예식장에 나타날까?
이와 비슷한 리얼리티 쇼를 좋아한다면
<투 핫!>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이거 킹: 무법지대

매운맛에 비유한다면
불닭볶음면 정도 되는 다큐멘터리.
올해 할로윈 코스튬 0순위는 아마
<타이거 킹: 무법지대> 주인공,
조 이그조틱’일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자, 호랑이 등
맹수를 키우는 미국 사설 동물원
여기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설 호랑이 동물원을 운영하는데,
아기 호랑이를 이용해
사람들을 동물원으로 끌어모아거나
쇼핑몰 등에서 이벤트를 하며 돈을 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가 벌어진다.

이에 맞서는 단체가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데,
캐롤 배스킨이 운영하는 ‘빅 캣 레스큐’다.
하지만 동물 구조 단체라기보다는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이익 단체에 가깝다는 것이 점차 드러난다.
심지어 캐롤의 전 남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었다고.

한편, 가 롤 모델로 삼았다는
또 다른 호랑이 동물원 설립자도 등장하는데,
그의 정체는 사실 사이비 단체 수장이었다.
가 궁지에 몰리자,
그를 재정적으로 돕겠다며 나서는 인물도
수상한 행동을 한다.

한 마디로,
<타이거 킹: 무법지대>에는
수상한 사람이 쉴 새없이 등장한다.
막장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비슷한 작품은… 없다.
이건 유일무이하다.

치어

<타이거 킹: 무법지대>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면,
<치어>는 그 반대 선상에 있다.

전미 치어리딩 1위 대학,
그 선발팀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춘들의 노력
그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낸 작품.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되거나,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학생들은
치어리딩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부상을 당하고 엔트리에서 떨어져도
금방 잊은 후 훈련을 재개한다.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코치의 모습까지 감동을 전한다.

<라스트 챈스 대학>과
<라스트 댄스>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