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은 유대교에서 장례식 후 이어지는 7일간의 애도 기간을 의미한다. 아들의 장례식을 마친 후 슬픔을 잊기 위해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아내(샤론 알렉산더)와 이제껏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꿔보려는 남편(샤이 아비비)의 이야기.

남편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벗어나 의료용 마리화나를 훔쳐 몰래 피우고 아들의 친구와 에어 기타 연주를 감상한다. 그렇게 크나큰 상실 이후 남은 사람은 생을 살아내기 위해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의 시간을 보낸다. 영화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코미디로 포장하지만 그들이 마주한 슬픔의 무게는 묵직하게 느껴진다.

 

🎥 2016 | 이스라엘 | 드라마, 코미디 | 98분
감독 아사프 폴론스키
출연 샤이 아비비, 샤론 알렉산더
일시 2월 23일(금) 오후 7시 40분, 2월 25일(일) 오후 2시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