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피부 속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체온이 쉽게 떨어지고 근육이 뭉치며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도 저하된다. 이럴 때 집에서 가장 쉽게 몸의 피로를 풀고 체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반신욕.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다. 이 밖에도 신체 기능이 활성화되며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고 세포 활동도 원활해져 가벼운 운동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각질 제거가 필수.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없애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각질이 떨어지며 마사지를 하면 추위로 수축됐던 근육 긴장도가 낮아지고 혈액순환도 촉진된다. 혈액에 쌓인 젖산을 배출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적당한 수온은 체온과 같은 36℃ 이상 45℃ 이하로,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20~30분간 반신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단, 입욕 전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과음을 한 경우 급격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반신욕을 하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아로마 향초나 아로마 에센스가 블렌딩된 바디 제품을 사용해 스파에 온 것처럼 오감을 만족시키는 입욕을 즐겨도 좋다. 반신욕의 효과를 높여주는 뷰티 아이템과 함께 지금 바로 바디 디톡스를 경험해보자.

 

BEAUTY TIP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는 뷰티 아이템

 

1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라
반신욕을 하기 전 각질을 제거하면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입자가 고운 스크럽으로 몸의 말단인 손과 발부터 몸의 중앙 심장 부위까지 쓸어올리며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건 물론이고 각질 제거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여줄 아로마 블렌딩 스크럽을 사용하면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 코끝으로 즐기는 향 테라피
반신욕을 할 때 뇌를 자극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바로 향. 허브 계열이나 플로럴 계열 향조를 지닌 원료는 불면증 해소와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다. 입욕 전 샤워 젤로 충분히 거품을 내 바디 브러시로 몸을 마사지하며 세정한 뒤 아로마테라피를 받는 듯 은은한 향을 느끼며 반신욕을 해볼 것. 잔향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반신욕 후 같은 향의 바디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3 촉촉한 보습은 필수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두말 없이 보습이다. 반신욕을 한 직후에는 체온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수분 증발 속도도 빠르다. 그러므로 반신욕 후 몸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촉촉한 상태일 때 보습 크림을 손에서 녹여 부드럽게 발라 2중 수분막을 만들어주면 효과적이다. 수분이 빨리 날아가거나 피부가 땅기는 악건성이라면 빠르게 흡수되는 바디 크림을 두 번 바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헤라 지일 블루밍 퍼퓸 드 바디로션. 250ml, 5만원. 바르자마자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이지 않아 깔끔하다.
헤라 지일 블루밍 퍼퓸 드 샤워 젤. 270ml, 4만7천원. 로즈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촉촉하게 씻어주고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샤워 젤.

 

프리메라 망고 버터 컴포팅 바디 워시. 380ml, 2만8천원. 보습 효과가 탁월한 망고 씨드 버터 성분을 함유해 몸을 촉촉하고 편안하게 세정할 수 있다.
프리메라 망고 버터 컴포팅 바디로션. 380ml, 3만2천원. 망고 씨드 버터와 호호바씨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바디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