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메이크업

1 VDL 엑스퍼트 컬러 멀티북 6.4. #넘버2, 22. 4g, 4만8천원대. 2 샤넬 르 베르니 롱웨어 네일 컬러. #624 블루 트롬푸르, 13ml, 3만5천원. 3 베네피트 배드갤 뱅 마스카라. #브라이트닝 블루, 8.5g, 3만6천원.

보기만 해도 청량한 기운이 느껴지는 클래식 블루 컬러 는 어쩌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영화 제목처럼 ‘가장 따뜻한 색’일지 모른다.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0 년 올해의 컬러로 차분함, 평온함, 자신감을 상징하는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 클래식 블루가 평온한 해 질 무렵 하늘처럼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이 선정 이유다. 단순히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지배하는 컬러가 아니라 세계 정세 또한 반영했다. “현재 불안한 정세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며, 클래식 블루 컬러의 닻을 올림으로써 우리를 안정적인 내면으로 이끌어주는 컬러예요.” 팬톤 컬러 연구소 총괄 디 렉터이자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의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매력적인 블루 컬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블루 컬러를 눈 두덩 가득 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블랙 아이라인 위 에 1~2mm 두께로 얇게 덧발라 눈을 깜빡일 때마다 파란색이 보이게 해보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석균의 조언이다. 나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역시 평상시 메이크업에 블루를 약간 더해보라고 제안한다. “누드 톤의 립스틱이나 블러셔와 함께 사용하면 블루의 강렬한 매력이 돋보일 수 있어요. 블루와 대비되는 레드나 오렌지 계열 립과 매치하면 한층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요. 단, 클래식 블루의 깨끗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잡티를 가린 말끔한 베이스가 기본이에요.” 새해, 내 마음속에 자신감을 심어줄 클래식 블루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블루 메이크업

4 정샘물 리파이닝 아이섀도우 트리플. #블루 블레이드, 8.5g, 3만8천원. 5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XL 잉크 라이너. #M24, 1.7ml, 3만3천원대. 6 VDL 멀티 컬러 오토 펜슬 라이너. #03 클래식 블루, 0.2g, 2만5천원대. 7 나스 하이 피그먼트 롱웨어 아이라이너. #오션 드라이브, 1.1g, 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