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도, 언어도, 지나온 역사도 저마다 다른 뮤직 뷰티 신으로의 초대.
2000’s Queen of Pop Punk
Sk8er Boi by Avril Lavigne(2002)
터프한 남성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하드록 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사랑스러운 돌연변이 에이브릴 라빈. 박시한 프린트 티셔츠와 가죽 재킷을 걸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이 반항적인 소녀의 초상을 담았다. 진한 녹색과 골드빛으로 물든 스트레이트 헤어는 컬러 헤어피스를 연결했다. 눈썹은 베네피트의 김미브로우 #쿨라이트 블론드 컬러를 전체적으로 덧발라 블리치드 아이브로를 연출한 뒤, 눈두덩이에 아이섀도 대신 나스의 하이피그먼트 롱웨어 아이라이너 #인피니트 블랙을 번진 듯 꽉 채워 발라 퀭한 그런지 아이를 완성했다. 입술과 볼은 누디한 발렌티노 뷰티의 리퀴로쏘 립 & 블러쉬 #인투더누드를 두드리듯 바른 뒤, 마치 피어싱을 한 듯 파츠를 입술과 두 뺨에 붙여 반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가죽 스커트 그로브 스토어, 가죽 라이더 재킷은 모델 소장품, 블랙 원석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010’s American Dream Hip Hop
I Like It by Cardi B(2018)
히스패닉의 정체성을 담아 라틴 리듬을 랩 음악에 도입하는 신선한 스타일로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힙합 신의 센 언니 카디 비, 뛰어난 음악성뿐 아니라 독특한 행보와 스타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도자 캣. 이 둘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독보적 매력이 드러나는 파격적인 뷰티 룩이다. 눈썹 바로 아래부터 메이크업포에버의 은색 아티스트 컬러 섀도 #ME 108 Steel을 넓게 펴 바른 뒤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백스테이지 아이라이너 #블랙을 이용해 아이라인을 눈썹 끝까지 길게 빼서 강조했다. 머리에 흘러내리는 체인 헤어피스와 관자놀이까지 길게 뺀 아이라이너, 눈부신 파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버 메탈 슬리브리스 톱과 실버 체인 헤어피스 모두 라반×H&M, 실버 링과 브레이슬릿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010’s Latin Pop
Señorita by Camila Cabello & Shawn Mendes(2019)
라틴 팝은 화려한 리듬과 즉흥적인 춤사위의 매력으로 유럽과 남미 등에 자리 잡은 히스패닉과 라티노는 물론, 전 세계 리스너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쿠바계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뮤지션 카밀라 카베요에게 영감 받은 메이크업으로, 햇볕에 그은 듯한 구릿빛에 촉촉이 땀이 어린 피부는 돌체 앤 가바나 뷰티의 솔라 글로우 유니버셜 브론징 드롭 제품을 얼굴에 전체적으로 펴 발라 연출했다. 빈티지 포스터 속 여가수가 연상되는 강렬한 아치형 아이브로는 눈썹 앞머리에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형태로 얇게 다듬은 뒤, 바비 브라운의 롱 웨어 브로우 펜슬 #마호가니를 짙게 칠해 완성했다.
깃털 장식 블레이저와 핑크 깃털 장식 스커트 모두 마이클 코어스, 핑크 깃털 장식 드레스 레슬리 아몬, 원석 귀고리와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980’s Disco
Super Trouper by ABBA(1980)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차트를 점령했던 아이콘 아바(ABBA)의 디스코 음악. 당시 유행하던 에어로빅 붐과 맞물려 더 큰 인기를 끌었다.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은 듯 반짝이는 피부는 펜티뷰티의 다이아몬드밤 #하우매니캐럿츠를 사용해 이마와 콧등, 광대뼈, 턱 끝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입체적으로 연출했다. 디스코 음악의 경쾌한 선율을 표현하기 위해 눈꼬리부터 관자놀이, 광대뼈까지 별 모양의 글리터를 별자리처럼 불규칙한 형태로 붙여 화려함을 배가했다.
스판 원 숄더 비치웨어 아디다스×로타 볼코바, 헤어밴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000’s New County Pop
Fearless by Taylor Swift(2008)
20세기 초 미국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컨트리 팝을 재해석해 큰 화제를 모은 테일러 스위프트. 그의 1, 2집에서 영감을 받아 카우보이 룩을 모던하게 재해석 했다. 건강한 혈색을 살리기 위해 크리니크의 치크팝 #22 파피팝을 둥글리듯 전체적으로 바른 뒤, 시세이도의 마이크로라이너 #잉크 브라운으로 크고 작은 주근깨를 잔뜩 그려 넣었다. 마지막으로 골드빛이 감도는 맥의 글리터 섀도우 피그먼트 #멜론을 얼굴 전체에 흩뿌려 어느 각도에서든 빛나는 피부를 완성했다.
데님 카우보이 모자 미우미우, 데님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팬츠 R13, 깃털 네크리스 혜인서, 실버 반지 크롬하츠, 블랙 유광 가죽 톱과 데님 셔츠, 스트랩 팔찌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