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진화한 슈퍼 글로시 립부터 연한 핑크빛의 토끼 혀 입술,
팬톤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립까지!
올봄에는 입술에 뭘 바를지 고민하는 힙 걸을 위한 다채로운 셰이드의 트렌디한 립 아이템을 소개한다.
super-duper glossy
그냥 글로시 아니고, ‘슈퍼두퍼’ 글로시! 2024년에 등장한 뉴 글로시 립 트렌드는 100m 밖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눈부신 광택과 설탕을 한 겹 코팅한 듯 맑은 발색을 자랑한다. 옛날 옛적 언니들이 투명 립글로스를 입술에 도톰하게 얹어 유리알 광택을 표현했다면, 요즘 잘파 세대 버전은 오일이나 젤, 밤 등 다양한 제형을 활용해 저마다 자기 입술 모양의 강점을 더 잘 살리는 맞춤 광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 입술이 얇다면 과감하게 오일 글로스를 선택해 볼 것. 과하게 끈적이거나 반짝이는 것이 두려운 글로시 립 입문자나 입술이 두꺼운 사람은 은은한 글로를 더하는 밤 제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깊이 있는 색감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풍기는 글로시 립 메이크업에는 다른 제품을 사용해 컬러와 질감을 각각 살려보자. 상반되는 제형을 사용하면 텍스처가 섞이지 않아 선명한 색과 투명한 광이 한껏 살아난다. 먼저 매트 립스틱이나 립 래커로 플럼, 다크 레드 등 진한 색 립스틱을 또렷하게 바르고, 투명 글로스를 도톰하게 얹는 것이 요령. 메이크업이 서툰 곰손도 질감만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듯 완벽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니 고민 없이 시도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