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PE 글루타 비타민 C 토닝 앰플. 23g, 5만5천원.

  

어릴 적 엄마의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을 장난감인 양 갖고 놀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깨뜨린 화장품이 여러 개였는데, 그중 엄마가 애지중지하는 아이오페 제품이 있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사드리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다짐을 이번에 지켰다. 아이오페 글루타 비타민 C 토닝 앰플로. 며칠 동안 발라본 엄마는 안색이 밝아지지 않았느냐며 나를 볼 때마다 묻곤 했다. 앰풀에 순수 비타민 C와 글루타티온이 들어 있어 피부 톤 업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한 통을 비우기도 전에 기미와 잡티가 옅어지더니 안색이 환해진 엄마의 얼굴. 나까지 눈독을 들일 정도로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몰래 발라보고 왜 아이오페가 앰풀 명가로 불리는지 대번에 알아차렸다. 글루타 비타민 C 토닝 앰플은 이렇게 모자의 피부를 책임지는 제품이 되었다.

<마리끌레르> 뷰티 어시스턴트 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