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의 <루카>는 특별한 친구들이 어느 여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마을, 바다 밖 세상이 두렵지만 호기심이 많은 소년 루카,
자신을 인간 세상 전문가라고 말하는 알베르토와 모험을 떠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즐거운 여름 이야기가 따듯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애니메이션 루카의 배경지는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루카>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이국적인 음악들을 비롯해
파스타와 젤라또까지 이탈리아의 많은 것들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리비에라 친퀘 테레(Cinque Terre)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해안 절벽으로 연결된 다섯 개의 해변 마을. 좁은 골목을 따라가면 파스텔톤의 집들이 펼쳐진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이곳을 두고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경이롭고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감독은  배경만 재현한 것이 아니라 현지 사람들의 말투와
몸짓까지 방대한 분량의 자료 조사를 통해 ‘루카’와 ‘알베르토’의 세상을 구현해냈다.

<루카>의 주요 배경이 될 시공간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해변 마을로 리서치 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현지 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유대를 다지며 창작 과정을 함께 했으며 세심한 작업을 통해 파스타와 젤라또 같은 음식들,
바다의 어부들 등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보다 생생하게 완성해낼 수 있었다.
실제로 <루카>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이들 목소리는 이탈리아에서 녹음한 현지 아이들의 목소리.
<루카>를 보는 내내 이탈리아의 한적한 휴양지가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