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현빈)
그리고 그를 밀착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은 남한의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
남북의 두 형사가 공조를
하면서도 서로를 경계하는
이 묘한 케미스트리를 코미디에 녹이며
사랑받은 영화입니다.

돌아오는 속편에는
‘인터내셔날’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무대를 더욱 넓혀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남북 형사,
그리고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로 확장했습니다.
재회와 함께 더욱 깊어진
케미스트리를 만들
캐릭터들이 기대됩니다.
전혀 다른 두 형사의
티격태격 케미와 브로맨스는 물론,
나 홀로 로맨스를 꿈꾸는 ‘직진캐’
민영(임윤아)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죠.
또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도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등장해 기대감이 높습니다.
현빈은 전편보다
친근하고 능청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왔고,
왠지 짠내와 웃음이 나오는 ‘웃픈’ 유해진.
스위트하고 스마트한 다니엘 헤니.

이 셋의 공조는 어떨까요.

임윤아가 일당 100원의
현실을 사는
뷰티 유튜버로 변신합니다.
전편에서 혼자만의
로맨스를 펼쳤던 윤아,
이번에는 조금 달라질지 궁금하네요.
또 하나 ‘공조2’의
악역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한에 숨어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은 진선규가 맡습니다.
장명준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범죄를 저지르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과 선택도 개의치 않는 인물이다.
진선규가 ‘범죄도시’에 이어
보여줄 새로운 빌런도 궁금합니다.

액션은 더욱 짜릿해졌습니다.
맨몸 격투,
총격전에 아찔한 카체이싱까지
배경이 더욱 확대된 만큼
액션 재미도 커졌다고 합니다.
규모가 큰 액션신도 있지만
1편에서 깨알재미를 준
소소한 휴지액션처럼
이번에는 파리채액션도 나온다고 하네요.

‘공조2’의
흥행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사전예매량이
12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이 수치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의
11만장을 넘는 것으로,
추석 극장가의 신기록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범죄도시2’처럼 성공한
한국형 코미디 시리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공조2’의 성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