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조규성이 연속으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다시 상황을 원점으로 돌렸죠.
아쉽게 추가골을 내주고 쫓아가던 때,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마지막 공격의 기회가 될 코너킥 순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종료 시킨 것이죠.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격하게 항의했고
결국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거는 재량이 아니라 월권이 아닌가,
이해할 수 없다,
기계도 AI도 아니고 사람이 이럴 수 있나”
_서형욱 MBC 해설위원
“이런 경우는 공격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코너킥을 준 다음에 끝내야 한다”
안정환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좋은 찬스였는데
코너킥을 안 주는 건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판정이다”
_이승우
“코너킥이 우리에게는 마지막 기회였고
충분히 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인데
심판의 판정이 너무나 애통하다. 
_박지성
경기를 지켜본 많은 ‘축덕’ 스타들도
황당함에 말을 잃었습니다.
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본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죠.
모두 감독이 항의할 만 했다라며
어이 없어 했지만
이내 잘 싸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방송을 마무리 했습니다.
“운동 경기는 이겼을 때 짜릿한 만큼
졌을 때 허탈감이 너무 크다,
선수들은 오죽할까”라며
“벤투 감독 노발하는 것 너무 이해되고
우리 선수들 멋있었어”
_작사가 김이나
류승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인스타그램에
‘문어 이모티콘’을 남겼다가
이 점이 화제가 되자
“생각이 짧았다”라며
댓글을 지우기도 했습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하트 이모티콘’으로 응원했죠.
분투한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도 스타가 되었죠.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될 때
멋진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가,
2차전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준 조규성,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은
120만 팔로워를 돌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는 이제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골을 넣은 박지성은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이번 대회 많은 이변이 일어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아시아 팀들이 있지 않냐.
20년 전처럼
하나의 희망을 가지고 한다면
3차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