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영화계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가브리엘 샤넬은 1930년대 초반 의상 디자이너로서
장 르누아르<게임의 규칙>같은 유명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루이 말, 로제 바딤, 알랭 르네, 우디 앨런에 이르기까지
당대 주요 영화 감독들이 배우의상 제작샤넬에 의뢰하기도 했다.

2008년 칼 라거펠트는 단편 영화 <코코 1913 – 샤넬 1923>을 제작한 후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꾸준히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지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빛나는 순간도 샤넬이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기생충>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스타였다.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에 이어 최고 상인
작품상까지 받으며 역사를 다시 썼다.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딸, 기정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소담은 이날 샤넬을 입었다.
샤넬은 전 세계 여러 아티스트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그 중 하나가 레드 카페트 룩.

Instagram Storys @theacademy

그간 수많은 한국 배우가 샤넬의 룩을 입고 레드 카페트를 밟았지만
샤넬 오트 쿠튀르 룩을 입은 건 박소담이 처음이다.


2019/20 F/W 샤넬 오트 쿠튀르36번째 룩.
푸시아 핑크의 실크 튤 드레스.

수작업으로 완성한 플리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프 숄더 드레스다.

여기에 샤넬 하이 주얼리 ‘레 블레 드 샤넬’ 귀고리와

‘Ruban’ 브레이슬릿을 착용했다.

 

 

<기생충>국제장편영화상시상
샤넬의 앰버서더, 페넬로페 크루즈의 룩 또한 빛났다.


샤넬의 1995년 S/S 오트 쿠튀르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한 블랙 실크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유난히도 아름다웠다.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인 메모리엄’ 시간에
추모 무대를 해 화제가 된 빌리 아일리시의 레드카페트 룩도 샤넬이었다.


2019/20 F/W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한 트위드 슈트

Instagram @billieeilish

샤넬 파인 주얼리 ‘Lion Protective’ 반지
‘Etoile Filante’ 반지 그리고

Instagram @billieeilish

샤넬 브로치스카프로 머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그리고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의 마고 로비 역시 샤넬의 앰버서더.

1994년 S/S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입고
샤넬 파인 주얼리 ‘Matelassee Perles’ 반지를 착용하고 레드 카페트 위에 섰다.

그는 영화 <밤쉘>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녀와 함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헐리우드>에서 연기한
마가렛 퀄리 역시 샤넬의 드레스를 입었다.
무려 348시간을 들여 완성한 드레스로
2019/20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63번째 룩이다.

샤넬 파인 주얼리 ‘Roubachka’ 귀고리‘Premier Brins’반지로 화려함을 더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루시 보인턴
샤넬 2020 S/S 컬렉션80번째 룩을 입었다.

Instagram @lucyboynton1

샤넬 파인 주얼리 ‘Voie Lactee’ 반지,
‘Ruban’ 반지 그리고 ‘Mini Gabrielle’ 귀고리를 매치하고
가르마에는 진주 장식까지 했다.

 

샤넬은 배우나 뮤지션만 지원하지 않는다.
<조커>음악상을 받은 음악 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역시
샤넬 2006년 F/W 컬렉션
블랙 새틴 드레스를 입고 아카데미 어워드를 찾았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은 4번째 여성 음악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