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개봉작 중 여성 감독 혹은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 네 편을 모았다.
장면에 담긴 빛과 색, 음악과 이야기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땅히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한다.
‘커튼콜’은 이미 개봉한 작품 중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준비했다.

렛 더 선샤인 인

프랑스 / 2017 / 95분 / 컬러 / 드라마

감독 클레어 드니

출연 줄리엣 비노쉬

이자벨은 이혼녀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다. 속물 은행가와 만나지만 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배우와 잠시 만나지만 그는 그녀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한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여러 남자를 만나지만, 그녀에게 충만감을 안길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일지도 모른다.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영화의 텍스트로 끌어오면서 화제를 모았고, 전작들과 달리 수다스러울 정도로 많은 대사가 등장하면서, 개봉 당시 클레어 드니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