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조이

오직 고난만 계속되는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 ‘조이’는 이혼한 부모님과 전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떠안고 간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그랬던 그녀의 삶이 ‘깨진 와인잔’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한다. 깨진 와인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녀는 상품 하나를 개발하게 되지만 역시나 고난의 연속이다. 제품을 단 한 개도 팔지 못한 채 파산 선고를 하기 직전 다시 그녀의 인생은 역전의 기회를 찾는다.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다시 만났다. 드림팀이 컴백했다.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3월 10일 개봉.

 

복수의 시간, 리턴 투 센더

<나를 찾아줘>에서 세기의 복수녀를 연기했던 로자먼드 파이크가 다시 한 번 복수극을 준비했다.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외과 간호사인 미란다는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다. 범인은 곧 체포되지만 그녀의 삶은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만의 처벌을 계획한다. 웃는 얼굴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인에게 접근하며 그녀는 복수가 아닌 것처럼 복수를 실행한다. 로자먼드 파이크가 웃을수록 복수는 잔인해지고 섬뜩하다.
감독 포아드 미카티 출연 로자먼드 파이크, 실로 페르난데즈

 

시작된 세상, 룸

작은 방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엄마와 함께 지낸 그 작은 방은 아이가 사는 세상의 전부였다. 잠에서 깨어나 방 안의 램프와 화분, 세면대에게 인사를 건네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는 엄마와 함께 그 방을 빠져 나와 세상으로 탈출한다. 작은 창 너머로 겨우 보이던 하늘은 이제 엄마와 함께 해먹에 누워 마음껏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7년간 감금된 여자와 그녀가 낳은 아들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영화는 이들의 어두운 삶이 아닌 세상을 향한 그들의 용기를 보여준다. 경이로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브리 라슨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감독 레이 에이브러햄슨 출연 브리 라슨, 제이콥 트렘블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