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사랑

패신저스

생명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지구. 사람들은 대안 행성을 찾아 우주로 나서는데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해서는 1백20년의 시간이 걸린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잠든 우주선에서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제니퍼 로렌스)가 도착을 90년 앞두고 잠에서 깨어난다. 다시 잠들 수도 없다. 둘은 우주선에서 데이트도 하고 사랑도 한다. 그러다 우주선이 위기에 처하고 수천 명의 목숨이 걸린 우주선을 이 둘이 구해내야 한다. 지구는 새드 엔딩일지 모르겠지만 인류는 부디 해피 엔딩이기를 기대한다.

감독 모턴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https://youtu.be/TWFtIzeV-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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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2004년에 개봉했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재개봉한다. 개봉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리즈 시절의 조시 하트넷을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다니 반갑다. 영화는 어느 날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연인을 그리워하는 매튜 (조시 하트넷)와 2년 만에 돌아온 그의 연인 리사(다이앤 크루거)의 돌고 돌아 다시 찾아가는 러브 스토리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로 시작해 여주인공이 갑자기 떠난 미스터리를 따라간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고 있을 지도 모른다.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의 <라 빠르망>을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 이들의 러브 스토리를 더 풍성하게 하는 건 OST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콜드플레이의 ‘Scientist’는 엔딩의 여운을 더 짙게 만든다.

감독 폴 맥기건
출연 조시 하트넷, 다이앤 크루거

 

 

Ross McDonnell

제인 오스틴의 걸 크러시

레이디 수잔

“엄마, 한 번뿐인 결혼은 꼭 사랑하는 남자와 하고 싶어요.” 결혼에 대한 로망을 말하는 딸에게 엄마 레이디 수잔은 이렇게 답한다.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구나.” <레이디 수잔>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제인 오스틴의 첫 작품인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아마도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 중 가장 당찬 여인일 레이디 수잔(케이트 베킨세일)은 남편과 사별한 후 ‘괜찮은’ 남자를 골라 만나며 유혹하고 마음대로 부린다. 고상한 귀족들 사이에서 레이디 수잔의 걸 크러시는 자못 통쾌하다.

감독 위트 스틸먼
출연 케이트 베켄세일, 자비에르 사무엘

 

 

현실로 들어온 판타지

라라랜드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일 이어지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적어도 앞으로 맞을 시간은 다를 거라는 기대가 아닐까? <라라랜드>는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긍정의 기운이 가득하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스타를 꿈꾸는 신인 여배우 미아(에마 스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로맨스 영화. 크리스마스 전날 해고당한 재즈 피아니스트와 오디션을 보면서 자신의 열정을 알아주지 않는 심사위원 앞에서 무시당하는 신인 여배우는 우연에 인연이 더해져 연인이 되고 둘만의 무대를 만들어간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화면과 그 뒤로 흐르는 재즈 음악, 그리고 에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사랑스러운 댄스는 기분 좋은 ‘라라랜드’를 만들었다.

감독 다미엔 차젤레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에마 스톤

 

 

보통의 우리 연애

연애담

영화 <연애담>은 제목 그대로 연애 이야기다.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가 졸업 전시를 준비하던 중 자꾸 눈길이 가는 지수(류선영)를 만나고 눈이 마주치며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 중이던 지수는 윤주의 눈빛에서 따뜻한 위안을 느낀다. 그렇게 둘은 연애를 한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와 여자의 연애 이야기라는 정도. 설레고 만나고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사랑하며 남들과 다를 것 없는 그녀들의 연애담이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8회 서울국제여성 영화제 등의 국내 영화제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영화다.

감독 이현주
출연 이상희, 류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