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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소포트

즉석 사진마저 라이카 특유의 흑백필름으로 출력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카메라. 물론 기본적인 컬러필름도 있다. 슬림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데다 빠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어떤 기계든 설명서는 건드리지도 않는 ‘기알못’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 좋다. 자동 모드로 설정하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사진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고, 초점거리를 장거리 모드로 맞추면 멀리 있는 풍경과 함께 찍어도 얼굴이 날아갈 걱정 없다. 화이트, 오렌지, 민트 총 세가지 색상으로 라이카 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38만원.

민트 카메라 인스턴트 플렉스 TL70

클래식하고 앤티크한 디자인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인스턴트 플렉스. 폴라로이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2년간 매달려 개발해낸 귀한 몸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인 웨이스트 레벨 뷰파인더는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장착되어 더욱 선명하게 뷰파인더를 볼 수 있다. 인스턴트 플렉스는 카메라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갖고 노는 재미가 많은데, 특히 셔터 날이 2개인 일반 카메라와는 달리 5개의 셔터 날을 가지고 있어 여타의 즉석카메라보다 폭넓은 촬영이 가능하다. 54만5천원.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적당한 두께감까지 아날로그 카메라의 정석 같은 로모그래피의 인스턴트 오토맷. 기존 로모 인스턴트의 단점이었던 어려운 작동법을 보충해 플래시, 셔터 스피드, 조리개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어두울 때도 무작정 빵 터지는 플래시가 아닌 적당한 노출이 가능해 연출하는 대로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3가지 컨버터 렌즈가 포함된 패키지를 구입하면 로모만의 피시아이 렌즈, 와이드 앵글 렌즈, 클로즈업 렌즈를 번갈아 끼울 수 있어 뻔한 즉석 사진이 아닌 독특한 감성과 느낌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럭셔리 버전인 레드 브라운. 가격 24만8천원. (‘사우스 비치’ 럭셔리 에디션 기준)

폴라로이드 스냅터치

폴라로이드 스냅터치의 강점은 즉석 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스냅터치로 인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걸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건 3.5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이다. 사진을 인화하기 전에 미리 볼 수도 있고 블루투스로 프린터를 연결하면 컴퓨터로 출력하듯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 매수로 출력할 수 있는 똑똑한 즉석카메라다. 조금 갖고 놀다 금방 질리기 마련인 즉석카메라일지라도 스냅터치는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디지털카메라의 기능도 무리 없이 해낸다. 휴대폰 충전하듯 USB로 충전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모든 걸 가진 도깨비 카메라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9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