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그를 처음 만난 건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뉴스에서였다. 편의점 강도를 신고해 용감한 대학생으로 모범시민상을 받고, 뉴스에 인터뷰가 나간 후 지금의 소속사에서 연락을 받아 데뷔를 한 특이한 케이스. 웹드라마를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특유의 바르고 청량한 이미지 덕분에 세 작품 연속으로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장동윤의 다음 행보는? 대선배 이나영의 복귀작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그녀의 아들 역으로 스크린 사냥에 나선다. 맑은 얼굴 위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지, 그의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

 

 

 

양세종

<듀얼>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무자비하게 소화해 내는 이 배우가 누구인지, ‘양세종’이란 배우의 이름이 뜨겁게 오르고 내렸다. 첫 주연작에 이런 살벌한 연기력이라니,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에 강렬히 각인되었기 마련. 그의 데뷔작은 <낭만닥터 김사부>였다. 선배 서현진을 츤데레처럼 짝사랑하게 되는 역할로, 한 방향의 사랑이 1년 만에 양 방향으로 만나게 되었다. <사랑의 온도> 티저 속 “사귈래요?” 이 대사 한 마디에 누나들의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고, 상대역 서현진도 “후배에서 남자가 되었다.”고 그와의 재회에 대해 표현했다. 9월 18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랑의 온도>를 본방사수하지 않을 수 없겠다.

 

 

 

우도환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한 영화 <마스터>에서 얼굴을 알린 우도환. 강한 인상과 눈빛을 가진 신인 배우의 첫 주연작은 장르물에 강한 OCN의 <구해줘>가 되었다. 그는 부담과 우려를 가뿐히 털어내고 “다 빻아 분다”, “셋 만에 나온나”, “어깨 피라”와 같은 묵직한 사투리와 액션을 선보이며 ‘석동철’이란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사전 제작으로 촬영을 마친 <구해줘>가 끝나더라도 그를 바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 말길. <매드독>이라는 작품을 통해 선배 유지태와 나란히 어깨를 맞추게 된 것. 긴장감에 <구해줘>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면 아래의 영상으로 충분히 그의 존재감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

 

 

 

동하

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지만 ‘동하’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한 작품은 드라마 <김과장>에서 부터였다. 갑질을 일삼다가 김과장에게 혼쭐나는 재벌 2세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뒤를 이어 선택한 작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묘하게 웃으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살인범 역할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그리고 출격한 첫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는 엄청난 입담을 과시했는데, 종 잡을 수 없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또한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