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에서 놓치면 안되는 곳

페스티벌을 위한 열정이 슈투트가르트 사람들을 권태에서 깨우는 자극이라면, 예술과 디자인을 향한 관심은 이들의 생활에 스며든 일상 그 자체다. 시내의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매주 발레리나 강수진이 30년간 몸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물론 시립 합창단, 교향악단, 오페라단의 정기 공연이 열리고, 또 다른 콘서트홀과 미술관에서는 현대무용 공연과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가 이어진다. 낮에는 미술관 투어를, 저녁에는 페스티벌 순회를 하는 반전 일정도 괜찮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반나절 둘러본 후 저녁에 오페라 공연을 감상해도 좋다. 호박 축제가 한창인 루트 비히스부르크의 왕궁을 둘러본 후 시내로 돌아와 재즈 콘서트를 볼 수도 있다. 어떤 일정을 따르든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매일이 축제다.

 

마크트할레

1층은 치즈, 와인, 청과, 정육, 식료품 등 다양한 그로서리가 가지런히 놓인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끌고, 2층에는 유럽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 줄지어 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가게 주인들이 친절하고 내부도 깔끔해 눈요기를 하기 좋다.

주소 Dorotheenstraße 4 70173 Stuttgart
문의 markthalle-stuttgart.de

 

 

빌헬마 동식물원

뷔르템베르크의 왕이던 빌헬름 1세가 1846년 이곳에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을 본뜬 별장을 지었고, 지금은 동물원과 식물원이 함께 있다. 꼼꼼히 둘러보다 보면 너덧 시간이 훌쩍 지날 만큼 방대한 동식물군을 갖추고 있다. 발걸음을 늦추는 아름다운 별궁과 정원의 풍경 또한 인상적이다.

주소 Wilhelma 13, 70376 Stuttgart
문의 wilhelma.de

 

 

고트리프 다임러 메모리얼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이자 메르세데스 벤츠를 만드는 다임러사의 창업주 고틀리프 다임러가 처음 자동차 엔진을 발명한 작업장이 바로 바트칸슈타트에 있다. 작은 전시관에 가깝지만 호젓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실물 전시품이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볼만 한 곳이다.

주소 Taubenheinstraße 13 70372 Stuttgart
문의 + 49 711 17 30 000

 

 

쿤스트뮤지엄

2005년에 개장한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 슈투트가르트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슐로스플라츠(Schlossplatz) 광장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특별 전시가 1년에 서너 차례 이어지고, 상설 전시 때는 독일 작가 오토 딕스(Otto Dix)의 강렬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Kleiner Schloßplatz 1 70173 Stuttgart
문의 kunstmuseum-stuttgar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