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소설과 에세이 6권을 추천한다.
–
잠까지 줄여가며 읽게 될 스릴러 소설
일곱 번째 방
17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문단에 데뷔한
오츠이치의 단편 소설집.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다룬 11개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그중 ‘일곱 번째 방‘은 방 안에 갇힌 남매의 이야기로
매일 오후 6시마다 방을 가로질러 흐르는 도랑에서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한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 오츠이치 출판 고요한숨
–
살인자에게
시골 마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담은 장편 소설.
고등학생 진웅, 살인죄로 감옥에 다녀온 아버지, 살인 누명을 쓴 형
세 사람의 1인칭 시점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김선미 작가의 첫 작품으로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에서 공동 주최한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연재 중이다.
저자 김선미 출판 연담L
–
‘대리만족’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
시청에서 약 20년째 근무 중인 저자가
틈틈이 다녀온 해외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총 30여 개국의 도시 100여 곳을 다루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주로 소개하고
독자를 위한 여행 팁까지 알려준다.
저자 김윤성 출판 푸른향기
–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약 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버
슛뚜가 쓴 에세이.
런던부터 제주까지, 21개의 해외 도시로 떠났던
총 4년간의 여정을 순서대로 엮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 전달보다는
장소의 분위기를 전하는 데 주력한 책이다.
저자 슛뚜 출판 상상출판
–
영화, 드라마의 원작 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원작 소설.
미술대학 입시 학원에서 근무하던 해원이 시골로 내려와
책방을 운영하는 옛 동창 은섭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방영을 맞아 새 커버로 출시한 한정판 책과
은섭이 쓴 ‘책방 일지’를 모은 별책
<굿나잇책방 겨울 통신>을 세트로 판매 중이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쓴 이도우 작가의 작품.
저자 이도우 출판 시공사
–
작은 아씨들
각자 다른 꿈을 가진 네 자매의 성장기를 담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명작 소설.
그레타 거윅이 연출한 영화
<작은 아씨들>의 개봉을 기념해 재출간됐다.
실제 영화에서 조가 들고 있던 책을 재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공식 스틸 컷도 책 속에 수록돼 있다.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 출판 알에이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