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타

무더운 도시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면 캠핑을 상상하게 하는 그릴 요리로 위안을 삼아보자.
한남동에 있는세스타 전기나 가스 없이 오직 숯으로만 제철 재료를 구워내는
차콜 그릴 요리가 주인공인 곳이다.
메뉴는 크게 스몰플레이트와 라지플레이트로 구분해 두었는데
그릴 케일 샐러드’, ‘게살 토마테처럼 샐러드,
간단한 안주 요리 접시에도 향으로 뜻밖의 풍미를 더한 재료가 등장한다.
여럿이 맛보면 좋을 양의 라지플레이트에는 랍스터, 문어,
오늘의 생선 같이 불을 만나 달게 구워진 해산물 요리가 있다.
,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유명한135’ 김세경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드라이에이징한 토마호크, 한우암소 엘본, 제주 흑돼지 뼈등심 등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다양하게 주어진다.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보다 선명하게 끌어내고
훈연향까지 더한 이곳의 그릴 요리들은 와인과 어울린다.
200
가지의 와인 리스트에서 다채로운 풍미를 지닌 와인을 발견해보면 좋겠다.
녹음이 우거진 야외 테라스 석은 룸을 예약하면 이용할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 21-18 1
인스타그램 @cesta.seoul

 

그릴 레스토랑 퐆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 차가운 와인 한 잔만 생각날 때,
끼어들 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 꼬치구이가 아닐까.
압구정동 K현대미술관 6층에 자리한 ‘퐆’은 홍콩식 야키도리와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보통의 야키도리 전문점이 불 앞에 모여 앉는 작은 공간인데 비해 ‘퐆’은
탁 트인 루프톱에 넓게 자리해 서울의 낮과 밤을 내려다볼 수 있어 특별하다.
요리는 다양한 채소와 육류를 그릴로 구워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불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여름부터는 박준우 셰프가 유럽과 아시아 퓨전 스타일의 요리도 선보인다.
그릴 메뉴의 진하고 강렬한 맛에 이어 시원한 면 요리도 맛볼 것. 얇은 우동 면에 민트와 라임을 올리고
찬 육수에 담아낸 ‘남방 냉국수’가 맛깔스럽다.
강현규 소믈리에가 준비한 와인 리스트는 특정 스타일에 얽메이지 않은
다채로운 페어링을 제안하니 원하는 풍미가 있다면 추천을 받아보자.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인스타그램 @fof_winebar

ebt

홀에 들어서면 중앙에 자리한 녹색 오븐이 먼저 눈길을 끈다.
스페인산 조스퍼 그릴 오븐으로 전기, 가스 없이 단시간 고온 조리를 해내는 제품이다.
재료가 구워지는 동시에 훈연이 일어나 맛과 향이 깊어지는 것이 도구의 장점.
메인 요리인이베리코 뼈등심’, ‘양갈비 스테이크등을 주문할 장점을 제대로 경험할 있다.
물론 전에 가볍게 즐길 만한 요리에도 구이 요리를 통해 뽑아낸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이 곳곳에 녹아 있다.
구운 파프리카의 채즙으로 소스를 만들어 화이트 앤초비와 함께 구운 사워도우에 올려내는 메뉴도 그렇다.
자연산 홍새우와 가리비 그릴 요리, 광어 세비체 같이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있다.
파스타와 리소토 메뉴도 계절에 맞는 재료들로 준비되는데 완두콩과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간
리소토 요리가 특히 인기 있다. 완두콩 퓨레와 프로마쥬 블랑의 부드러운 맛이 어울린다.
내추럴, 컨벤셔널 와인, 위스키와 벨기에 맥주까지 주류 선택의 폭이 넓어
특별한 계획 없이 방문해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57 55
인스타그램 @ebt.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