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시호의 아름다운 시간

01-0051

Natural Two-tone Lips

소프트한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치 컬러. 자칫 지루한 인상을 주기 쉬운 피치 컬러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다면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살짝 톤을 달리해 발라보기를 추천한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컬러를 달리하면 아랫입술이 도톰해 보여 같은 컬러로 바를 때보다 한결 여성스럽다.

Makeup How-to

얼굴은 시세이도 마끼아쥬 피치 체인지 CC크림을 바르고 시세이도 트랜스 루센트 프레스드 파우더를 덧발라 매끈하게 마무리했다. 골드 베이지 톤으로 자연스러운 음영을 더한 눈매는 마끼아쥬 드라마틱 무드 아이즈 #PK251로 연출한 것. 입술에는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40의 두 가지 컬러를 각각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발라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02-0117

Wearable Red Lips

진한 레드 립이 부담스럽다면 핑크 톤 립스틱을 살짝 그러데이션해 웨어러블한 레드 컬러로 연출해보길. 레드와 핑크가 함께 자연스럽게 표현돼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활용하는 시크릿 팁이기도 하다.

Makeup How-to

시세이도 래디언트 리프팅 파운데이션 #O20을 바른 얼굴에 시세이도 쉬어 아이존 코렉터 #102로 이마와 코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줘 반짝이는 피부로 연출했다. 눈에는 골드 톤 아이섀도인 마끼아쥬 드라마틱 무드 아이즈 #BE352를 눈두덩에 펴 바르고 마끼아쥬 롱 스테이 아이라이너 #BR662로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그렸다. 입술에는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10의 두 가지 컬러를 그러데이션 되도록 발라 자연스러운 레드 립을 완성했다.

 

04-0225

Soft Smoky Eyes

스모키 아이를 연출할 때는 입술에 자연스러운 컬러를 바르는 것이 정석. 하지만 밋밋한 원 톤 립 컬러를 입술 전체에 바르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로 입술 안쪽에 포인트를 주는 소프트 그러데이션 립이 제격. 깊이 있는 눈매에 어울리는 좀 더 입체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Makeup How-to

얼굴은 시세이도 쉬어 앤 퍼펙트 파운데이션 #O20을 바르고 시세이도 루미나이징 사틴 페이스 컬러 #PK107로 하이라이트를 줘 입체감을 살렸다. 눈에는 마끼아쥬 드라마틱 무드 아이즈 #BR354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른 후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 풀 래쉬 볼륨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만들어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입술은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20의두 가지 컬러를 입술 안쪽과 바깥쪽이 그러데이션된 느낌으로 발라 도톰하게 연출했다.
03-0202

한국에서는 사랑스럽고 예쁜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서는 ‘카리스마 시호’라 불린다고 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의 모습. 오늘 그 실체를 본 것 같다. 여자도 반할 만큼 매력적인 모델. 이것이 진짜 야노 시호인가 싶었다. 일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요구하는 것을 100%, 아니 120% 보여주려 항상 노력한다. 하지만 실제 내 모습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준 모습에 더 가까울지 모르겠다. 일상에서까지 카리스마 넘치지는 않으니까.

17세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다고 들었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몸에 배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어릴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그렇기는 하다. 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어떤지 항상 살피고 신경 쓴다.

그중 제일 궁금한 것은 몸 관리법이다. 지금의 몸매는 엄청난 관리가 있어야 유지될 것 같다. 그런데 당신의 책 <시호>를 보고 좀 놀랐다. ‘저는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챕터가 있더라. 정말 운동을 안 하나? 스물일곱 살까지는 운동을 전혀 안 했다. 스물여덟 살이 됐을 때 지금의 몸을 유지하려면 운동을 하고 체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요가로 몸을 관리한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하는데, 정해진 시간도 정해진 매뉴얼도 없다. 어떤 날은 10분으로 끝내고, 어떤 날은 한 시간도 한다. 그날의 몸 컨디션에 맞게 시간과 동작을 정해 혼자 하는데 이게 내 몸매와 건강 관리의 가장 큰 비결이다.

엄청난 운동을 할 줄로 기대했는데 요가만 한다니, 좀 놀랐다. 그럼 먹는 것은 어떤가? 사실 촬영 전 도시락을 싹 비우고, 틈틈이 간식으로 준비한 떡까지 먹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평소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많이 먹지는 않는다.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음식, 흙에서 나온 것 위주로 먹으려고 한다. 아침에는 주로 여러 가지 과일을 갈아 마시고, 점심에는 몸의 밸런스를 위해 고기나 생선 등 단백질 음식을 위주로 먹는다. 단, 저녁에는 염분을 확 줄인 식단으로 되도록 일찍 먹거나 건너뛰기도 한다. 늦은 시간에 뭔가를 먹으면 자고 나도 아침에 피곤하니까.

모델에게 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피부다. 특히나 당신은 시세이도의 얼굴이 아닌가. 당신의 피부 관리법이 궁금하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 자체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잘 자고 제때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모두 피부와 관련이 깊다. 이런 것들을 잘 지키면 이미 피부 관리를 반은 한 것이다. 그다음이 피부 관리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케어다. 그래서 클렌징도 몇 단계에 걸쳐 하기보다 한 번에 꼼꼼하게 한다. 그런 다음에 수분이 풍부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다.

피부가 트러블이 생기거나 급격히 나빠졌을 때, 회복시키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나? 오늘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피부 상태가 딱 그랬다.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와서 피부가 많이 지쳐 있었다. 이럴 때는 화장솜에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소프너를 듬뿍 적셔 심하게 건조한 부분 위주로 여기저기 올려놓는다. 이 상태로 3분 정도 있으면 피부가 금세 살아난다. 피부를 빨리 회복시키고 싶을 때는 이 방법이 최고다.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꼭 사용한다’ 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시세이도의 얼티뮨. 질감은 가볍지만 효과는 엄청난 제품이다. 피부 속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어 아침저녁으로 꼭 사용한다.
시세이도 모델로서의 화려한 당신과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를 동시에 신경 써야 당신. 이 두 완전히 다른 모습에 스스로 괴리감을 느낄 때도 있겠다. 전혀. 난 신기하게도 이렇게 촬영하다가 집에 가면 엄마의 스위치가 탁 켜진다. 일을 하러 촬영장에 오면 또 프로의 스위치가 탁 켜지고. 그래서 특별히 괴리감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아침에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가는 일이 많아 사랑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 같아 좀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곧 2016년이다. 내년 계획이 있다면? 우선 겨울에 한 달 정도 휴가를 보낼 예정인데, 반은 한국에서 반은 일본에서 지낼 생각이다. 그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1월 말에는 일본에서 요가 DVD가 나온다. 지금으로서는 이 두 가지가 큰 계획이다.

The Bonnie Chic

포근한 느낌의 박시한 코트 29만8천원, 안에 입은 브이넥 니트 원피스 9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로퍼 코스(COS).
포근한 느낌의 박시한 코트 29만8천원, 안에 입은 브이넥 니트 원피스 9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로퍼 코스(COS).
낙낙한 핏과 파스텔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코트 15만8천원, 보드라운 감촉의 팬시 얀으로 직조한 브이넥 니트 톱 8만9천원, 화이트 와이드 팬츠 가격 미정 모두 보니알렉스 (Bonnie Alex).
낙낙한 핏과 파스텔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코트 15만8천원, 보드라운 감촉의 팬시 얀으로 직조한 브이넥 니트 톱 8만9천원, 화이트 와이드 팬츠 가격 미정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알파카 코트 39만8천원, 타탄 체크 롱 셔츠 9만8천원, 크롭트 와이드 팬츠 9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로퍼 코스(COS).
알파카 코트 39만8천원, 타탄 체크 롱 셔츠 9만8천원, 크롭트 와이드 팬츠 9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로퍼 코스(COS).
루스하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무통 코트 25만8천원, 케이블 니트 스웨터 6만9천원, 버건디 스웨이드 스커트 가격 미정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슬링백 로퍼 코스(COS).
루스하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무통 코트 25만8천원, 케이블 니트 스웨터 6만9천원, 버건디 스웨이드 스커트 가격 미정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슬링백 로퍼 코스(COS).
퍼가 트리밍된 후드가 고급스러운 스타디움 점퍼 35만8천원, 브이넥 롱 니트 카디건 11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레이스업 로퍼 코스(COS).
퍼가 트리밍된 후드가 고급스러운 스타디움 점퍼 35만8천원, 브이넥 롱 니트 카디건 11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레이스업 로퍼 코스(COS).
벌키한 느낌의 롱 니트 카디건 12만8천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스웨이드 스트랩 샌들 코스(COS).
벌키한 느낌의 롱 니트 카디건 12만8천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스웨이드 스트랩 샌들 코스(COS).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 후드가 포인트인 무통 코트 45만8천원, 세미 와이드 핏 크롭트 팬츠 12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스웨이드 스트랩 샌들 코스(COS).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 후드가 포인트인 무통 코트 45만8천원, 세미 와이드 핏 크롭트 팬츠 12만8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스웨이드 스트랩 샌들 코스(COS).
보이프렌드 핏 더블브레스티드 코트 35만8천원, 안에 입은 루스 핏 터틀넥 니트 원피스 8만9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보이프렌드 핏 더블브레스티드 코트 35만8천원, 안에 입은 루스 핏 터틀넥 니트 원피스 8만9천원 모두 보니알렉스(Bonnie Alex).
연관 검색어
,

Remind Wedding

김승우 턱시도 수트 란스미어(Lansmere), 셔츠와 보타이, 커머번드 모두 디올 옴므(Dior Homme), 구두 유니페(Unipair). 김남주 시퀸 장식 머메이드 드레스 모니크 륄리에 바이 소유 브라이덜(Monique Lhuillier by SOYOO Bridal).
김승우 턱시도 수트 란스미어(Lansmere), 셔츠와 보타이, 커머번드 모두 디올 옴므(Dior Homme), 구두 유니페(Unipair).
김남주 시퀸 장식 머메이드 드레스 모니크 륄리에 바이 소유 브라이덜(Monique Lhuillier by SOYOO Bridal).
김승우 체크 더블브레스티드 수트, 셔츠, 타이 모두 에르메스(Hermes),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워치 까르띠에(Cartier). 김남주 크림색 롱 니트 원피스 에르메스(Hermes), 헤어피스 제니퍼 베어 바이 더퀸라운지(Jennifer Behr by THE QUEEN lounge), 러브 브레이슬릿과 볼드한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골드 링은 본인 소장품.
김승우 체크 더블브레스티드 수트, 셔츠, 타이 모두 에르메스(Hermes),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워치 까르띠에(Cartier).
김남주 크림색 롱 니트 원피스 에르메스(Hermes), 헤어피스 제니퍼 베어 바이 더퀸라운지(Jennifer Behr by THE QUEEN lounge),러브 브레이슬릿과 볼드한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골드 링은 본인 소장품.
러블리한 스톤 벨트 장식 플레어 슬리브 레이스 드레스 시:작 바이 이명순(C:ZACC by Lee Myung Soon). 이어링,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까르띠에(Cartier).
러블리한 스톤 벨트 장식 플레어 슬리브 레이스 드레스 시:작 바이 이명순(C:ZACC by Lee Myung Soon). 이어링,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까르띠에(Cartier).

토요일 이른 아침, 강남의 어느 주택가에 있는 김승우와 김남주 부부의 집을 찾았다. 결혼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화보 촬영을 위해 부부의 집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그들의 스태프들이 모였고, 집은 여느 주말 아침과 달리 분주했다. 스태프들이 한 명, 한 명 집에 들어설 때마다 첫째 딸 라희와 둘째 아들 찬희는 낯익은 얼굴들과 간간이 보이는 낯선 어른들에게 부지런히 인사를 건넸다. 스태프들이 1층과 2층을 오가며 바쁘게 돌아다니는 동안 찬희는 자신의 방을 차지한 화보 촬영용 옷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놀기도 하고 누나에게 뭔가를 찾아달라며 조르기도 했다. 열 살 라희는 찬희의 물건을 척하니 잘도 찾아주었다. 촬영 준비로 한창 바쁠 무렵, 두 아이는 태권도장에 가야 한다며 집을 나섰다.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은 것만 빼면 여느 주말 아침의 풍경과 다를 게 없었다. 이 집은 이들 부부와 두 아이의 삶이 시작된 곳이다. “결혼할 때부터 10년 후에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는 아예 리마인드 결혼식을 하려고 했죠. 그런데 막상 10년이 지나니 리마인드 결혼식까지 하긴 좀 귀찮더라고요.(웃음) 대신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 거죠. 처음에는 외국이나 제주도에 가서 찍을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이 바로 이 집이더라고요. 이 집 정원의 감나무 아래 작은 의자에 앉아 태교를 했으니 아이들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두 이 집에서 일어난 거죠. 10년 전 이 마당에서 저랑 남편, 둘이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두 아이가 함께하는 거죠. 10년을 보낸 우리 집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잖아요.”(김남주)

아티클 패턴 원피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 드롭 이어링과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아티클 패턴 원피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 드롭 이어링과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10년 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수트. 김남주 목걸이와 팔찌 모두 까르띠에(Cartier), 링은 본인 소장품.
10년 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수트.
김남주 목걸이와 팔찌 모두 까르띠에(Cartier), 링은 본인 소장품.
소프트한 질감의 베이비핑크 원피스 블루마린(Blumarine), 네크리스, 트위스트 브레이슬릿,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러브 웨딩 링은 본인 소장품.
소프트한 질감의 베이비핑크 원피스 블루마린(Blumarine), 네크리스, 트위스트 브레이슬릿,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러브 웨딩 링은 본인 소장품.
김승우 화이트 셔츠, 블랙 새틴 베스트 모두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타탄 체크 팬츠 아르코발레노(Arco Valeno),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워치 까르띠에(Cartier). 김남주 체크 보디 콘셔스 튜브톱 원피스 막스마라(MaxMara), 레이어드한 레이스 톱 오브제(Obzee). 
김승우 화이트 셔츠, 블랙 새틴 베스트 모두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타탄 체크 팬츠 아르코발레노(Arco Valeno),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워치 까르띠에(Cartier).
김남주 체크 보디 콘셔스 튜브톱 원피스 막스마라(MaxMara), 레이어드한 레이스 톱 오브제(Obzee). 
김승우 컬러 블록 터틀넥 톱 브리오니(Brioni), 팬츠 까날리(Canali), 태슬 로퍼 알든 바이 유니페어(Alden by Unipair). 김남주 블루 롱 셔츠, 프린지 스커트 모두 디올(Dior).
김승우 컬러 블록 터틀넥 톱 브리오니(Brioni), 팬츠 까날리(Canali), 태슬 로퍼 알든 바이 유니페어(Alden by Unipair).
김남주 블루 롱 셔츠, 프린지 스커트 모두 디올(Dior).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 구찌(Gucci), 드롭 이어링, 레이어드한 링과 핑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워치 모두 까르띠에(Cartier).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 구찌(Gucci), 드롭 이어링, 레이어드한 링과 핑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워치 모두 까르띠에(Cartier).
김승우 스카이블루 체크 셔츠, 더블브레스티드 수트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블루 타이 에르메스(Hermes). 김남주 스톤과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 원피스 드레스 제니 팩햄 바이 소유 브라이덜(Jenny Packham by SOYOO Bridal), 나비 모티프 헤어피스 비쥬반네스 바이 더퀸라운지(Bijou Van Ness by The queen lounge),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 브레이슬릿,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김승우 스카이블루 체크 셔츠, 더블브레스티드 수트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블루 타이 에르메스(Hermes).
김남주 스톤과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 원피스 드레스 제니 팩햄 바이 소유 브라이덜(Jenny Packham by SOYOO Bridal), 나비 모티프 헤어피스 비쥬반네스 바이 더퀸라운지(Bijou Van Ness by The queen lounge),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 브레이슬릿,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10년을 살아온 그들의 집은 그만큼의 세월과 삶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가구며 인테리어 소품이며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오랜 시간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다. 부부의 침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10년 전에 찍은 부부의 결혼사진과 아이들의 사진이 있고, 벽 한편에는 김승우가 아이들이 자랄 때마다 키를 기록한 흔적도 있다. 드문드문 아이들이 지금보다 어릴 때 그려놓은 낙서도 보인다. 집 이곳저곳에는 아이들의 책이며 장난감이 익숙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피아노 위에 김남주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줄을 그어가며 공부한 자녀 교육 관련 책들도 눈에 띈다. “저는 원래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익숙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물건은 새것을 좋아해요. 물건에 딱히 애착을 가지지도 않고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이 집을 채운 것은 전부 오랫동안 사용한 것들이죠. 인테리어도 바꾸지 않았어요. 결혼하고 이 집에서 좋은 일이 많았고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아서 건강하게 키웠으니 이 집을 채운 것은 무엇 하나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화보 찍을 생각을 하니까 귀찮기도 했죠.(웃음) 그런데 막상 오늘 아침에는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10년 동안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고, ‘많이 애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많은 것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고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김남주) 이날 촬영은 대부분 정원에서 이뤄졌다. 키가 커서 가지가 옆집으로 넘어간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 정원은 이들 부부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감나무는 올해도 또 한 뼘 자란 것 같기도 하고, 감나무 가득 열린 감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으며, 단풍나무도 빨갛게 물드는 중이고 바퀴의 바람이 좀 빠진 자전거도 한 대 보인다. “이 집 자체가 제게는 향수가 느껴지는 곳이에요. 라희를 가졌을 때 남편이 엄청 바빴거든요. 밤에 혼자 있으면 무섭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이제는 키가 제 어깨에 닿을 만큼 훌쩍 자랐네요. 저기 빨간 꽃 보이세요? 얼마 전에 아이들이 키우던 햄스터 햄톨이가 죽어서 저곳에 묻어줬거든요. 그런데 마치 거짓말처럼 그 자리에 빨간 꽃이 피었어요. 정원 어디에도 그 꽃이 없는데 말이에요.”(김남주)

김남주는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위해 10년 전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를 준비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생애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된 듯한 순간을 함께한 웨딩드레스다. 그 드레스를 보고는 김승우도 결혼식 때 입은 수트를 찾아 왔다. “그때만 해도 바지를 좀 길게 입고 품도 이렇게 낙낙했어요.(웃음) 얼마 전에 결혼사진을 꺼내 봤죠. ‘어, 이 사람도 왔었네’ 하면서요. 가끔 그렇게 결혼사진을 함께 보곤 해요.”(김승우) 결혼하고 나서 식구가 늘어난 것을 빼면 이들 부부에겐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고, 시놉시스를 함께 읽으며 조언해주는 동료이자 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 함께 와인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거운 부부다. “3년 전쯤에 단둘이 하와이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하와이는 우리에게 특별한 곳이죠. 신혼여행으로 갔던 곳이거든요. 둘이 여행을 다니니까 새롭더라고요. 다시 젊음을 찾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마음껏 거리를 걸으며 예전에 데이트할 때처럼 지냈어요.”(김승우) “원래는 일주일 정도 계획했는데 애들이 보고 싶어서 4일 만에 돌아왔어요. 아이들이 없으니까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더라고요.(웃음) 최근에 가장 좋았던 순간을 꼽으라면 얼마 전 추석이에요. 평소에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분이 있지만 명절에는 집에 오롯이 우리 네 식구만 남잖아요. 그런 날이면 애들 아빠가 요리를 하거든요. 근데 그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어요.”(김남주)

이날 마리끌레르 화보 촬영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메이크업을 한 엄마가 무섭다며 엄마 얼굴을 잘 보지 않으려고 하던 찬희는 턱시도가 제법 잘 어울렸고, 아빠의 눈을 빼닮아 눈이 아주 예쁜 라희는 엄마가 직접 고른 드레스를 입고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았다. “10년 후에도 지금 같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도 마찬가지예요. 더 좋은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목표 같은 건 없어요. 지금처럼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러니한 건 이제는 지금만큼만 유지하려고 해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거겠죠.”(김승우) ”둘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배우로서 우리가 지금보다 뭘 얼마나 더 올라가고, 또 내려간다고 얼마나 내려가겠느냐고. 대단한 톱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기보다는 지금의 우리 일을 지켜가면서 잘 살고 싶어요. 그런데 엄마로서는 목표가 있어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죠. 먼 훗날 아이들이 저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김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