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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바이 디올 향수의 뮤즈, 제니퍼 로렌스와 나눈 인터뷰

조이 바이 디올 향수의 뮤즈, 제니퍼 로렌스와 나눈 인터뷰

조이 바이 디올 향수의 뮤즈, 제니퍼 로렌스와 나눈 인터뷰

조이 바이 디올 향수의 뮤즈, 제니퍼 로렌스와 나눈 인터뷰

디올 하우스가 20년 만에 새로운 향수, 조이 바이 디올을 선보인다. 당당하고 건강한 에너지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은 제니퍼 로렌스가 새 향수의 뮤즈로 발탁됐다. 매혹적인 향수를 탄생시킨 영감의 원천인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나눈 이야기.

디올 디올향수 조이바이디올 제니퍼로렌스

MAKEUP

BASE 디올스킨 포에버 언더커버 24 웨어 풀 커버리지. #020 라이트 베이지, 디올 백스테이지 컨투어 팔레트. #001 유니버설, 루즈 블러쉬. #263 하자드
EYE 디올 백스테이지 아이 팔레트. #001 웜 뉴트럴,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마스카라. #090 블랙
LIP 루즈 디올 울트라 루즈. #485 울트라 러스트

 

조이 바이 디올’은 디올 하우스에서 20년 만에 선보이는 향수다. 이 특별한 향수의 뮤즈가 된 기분이 어떤가? 향수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어머니가 즐겨 뿌리던 ‘미스 디올’의 향이다. 그래서 미스 디올의 향을 맡으면 어머니가 떠오르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미스 디올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탄생한 디올 하우스 최초의 향수다. 미스 디올이 탄생한 지 70년이 지난 오늘날, 새로운 디올 향수를 대표하는 뮤즈가 된다는 건 무척 특별한 경험이다. 게다가 조이 바이 디올은 그 시작점이 바로 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새로운 향수를 제안받고 어머니와 함께 파리에 있는 디올 퍼퓨머 크리에이터 프랑수아 드마쉬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조이 바이 디올에 담길 여러 노트의 향을 직접 맡아봤다. 샌들우드, 머스크, 시트러스 그리고 풍부한 플로럴 노트의 향이었다.

조이 바이 디올의 향을 처음 맡았을 때 첫인상이 어땠나? 완성된 향수의 향을 처음 맡은 건 조이 바이 디올 광고 캠페인 촬영장이었다. 향을 맡는 순간 바로 사랑에 빠졌다. 일반적인 향수와 달리 톱 노트와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구분 짓기 어려운데,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의 상쾌한 향, 로즈와 재스민의 풍부한 플로럴 향, 부드러운 우디 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너무 강하거나 가볍지 않고,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지녔다.

미스 디올을 비롯한 기존 디올 향수와 어떤 점이 다른가? 나는 사실 ‘미스 디올’과 ‘쟈도르’ 등 디올의 모든 향수를 사랑한다. ‘조이 바이 디올’은 기존 향수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인데, 플로럴 향이 기존 향수보다 더 강렬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향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꽃과 시트러스 향의 과일, 우드, 머스크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향을 풍기는 조이 바이 디올은 모든 가능성을 담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향수라는 생각이 든다.

디올 향수에는 디올 하우스가 추구하는 여성상이 투영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이 바이 디올 향을 맡았을 때 떠오른 특별한 이미지가 있나? 디올은 내게 새 향수를 만드는 작업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하면서 프랑스 해안에 자리한 그라스 지역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디올 향수를 비롯해 화장품에 사용하는 수많은 종류의 꽃이 자라는 곳인데, 내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웠다. 조이 바이 디올의 향을 처음 맡았을 때 사진 속 이미지가 뇌리에 스쳤다. 향수가 자연의 싱그러운 향을 닮은 샌들우드나 아름다운 플로럴 향처럼 자연 속에서 맡을 수 있는 노트로 이뤄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향수를 뿌렸다기보다 자연의 향을 그대로 입은 듯한 기분이 든다. 거의 매일 향수를 뿌리고 자연에 가까운 향을 좋아하는데 마음에 쏙 드는 향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조이 바이 디올이 더 마음에 든다.

이번 향수를 조향한 프랑수아 드마쉬는 당신의 당당하고 활기찬 에너지와 감각적인 여성성을 새 향수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이 바이 디올에 당신의 개성이 잘 묻어난다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나는 조이 바이 디올의 시작 단계부터 디올과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디올은 나를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단순히 모델이 아니라 디올 하우스의 일원이 된 듯한 기분으로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조이 바이 디올의 향을 처음 맡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베르가모트와 만다린의 상쾌한 향과 로즈와 재스민의 풍부한 플로럴 향, 부드러운 우디 향이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이 느껴졌다.

‘조이 바이 디올’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드나? 프랑수아 드마쉬는 여성의 행복과 환희의 순간을 향으로 재해석했는데, 그런 점에서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크리스찬 디올은 1947년 여성들의 행복과 아름다움을 위해 미스 디올을 탄생시켰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여성의 삶과 행복이 위협받는 지금이야말로 여성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디올 하우스의 신념을 담은 새 향수를 선보이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조이 바이 디올을 처음 공개하는 행사가 LA에서 열렸는데, 새 향수의 밝고 활기찬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장소인 것 같다. 20년 만에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향수를 선보이니만큼 모든 사람에게 어떤 열망 같은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LA 하면 할리우드의 고전 영화가 생각나고 화려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떠오른다. 여성들은 향수를 뿌리는 간단한 행위로 자신이 더욱 글래머러스하고 매혹적으로 변신하길 기대한다. LA는 여성들에게 어떤 기대감과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라는 점에서 조이 오브 디올을 처음 선보이기에 완벽한 장소다.

2013년부터 줄곧 디올 패션 하우스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고, 2015년에는 디올 코스메틱의 뮤즈로 활동하기도 했다. 디올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이 당신의 스타일에도 영향을 주었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내 인생의 극적인 순간마다 디올의 쿠튀르 드레스와 함께했다. 그동안 입어본 옷 중 특히 아름다운 옷의 상당수가 디올의 의상이다. 2015년 ‘디올 어딕트’ 광고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디올의 메이크업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해보았는데 제품의 기능이 탁월해 몇 가지 제품만으로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끝내는 걸 즐기게 됐다. 디올 브론저와 프라이머 등을 즐겨 사용하는데, 특히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파우치에 항상 가지고 다
닐 정도로 사랑하는 제품이다. 바르자마자 입술을 촉촉하고 생기 있어 만들어주어 수시로 바른다.

크리스찬 디올은 여성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아름다운 옷과 향수, 립스틱을 만들었다. 당신의 삶에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 즐겁게 웃는 순간순간들. 이런 것들이 내게 기쁨을 주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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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컬러의 새 시대

네온 컬러의 새 시대

네온 컬러의 새 시대

네온 컬러의 새 시대

‘네온 컬러=여름’이라는 뻔한 룰은 잊길. 가을과 겨울의 차분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네온 컬러의 새 시대가 시작됐다.

패션 월드에서 마치 공식처럼 굳어진 어떤 법칙들은 종종 사고의 확장을 가로막는다. 강한 색에는 부드러운 색을 매치해야 한다든가, 백팩은 세련될 수 없다는 식의 고리타분한 생각들 말이다. 그러나 저 먼 유럽 어딘가에서 미신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런 룰은 우습게도 하나의 룩, 하나의 쇼, 하나의 트렌드 때문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잊히고 만다. 레드와 핑크의 강렬한 조합으로 배색의 원칙을 뒤흔들어놓은 지난 시즌의 이자벨 마랑이나 커다란 백팩을 순식간에 수많은 패션 피플의 위시 리스트에 올려놓은 새 시즌의 로에베처럼!

 

이번 시즌 트렌드의 꼭대기에 앉아 패션계의 흐름을 호령 중인 네온 컬러 역시 마찬가지다. 네온 컬러에 대한 선입견은 사실 고정관념을 넘어 불명예스러운 누명에 가까웠다. 여름에만 어울리는 색, 고급스럽지 않은 색, 스키복이나 수영복이 떠오르는 색, 동양인에겐 절대 어울리지 않는 색. 자주 입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큰 결심 끝에 산 네온 핑크 컬러의 재킷이 놀림 끝에 옷장에 묻히는 일 역시 다반사였으니, 이쯤 되면 네온 컬러는 길고 긴 수난 시대를 겪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은 기록할 만한 시점이다. 네온 컬러가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 할 것 없이 전 세계 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물들였을뿐더러 지금까지와 상반되는 클래식한 이미지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 네온 블루 컬러와 시스루 소재를 조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한 질샌더, 네온 블루 컬러 아워글라스 라인 재킷을 선보인 발렌시아가, 고전적인 코트에 은근한 네온 컬러를 입힌 에르메스, 네온 오렌지 컬러의 프린지 드레스를 선보인 알렉산더 맥퀸이 대표적인 예다. 어디 그뿐인가. 네온 컬러는 힙합퍼를 연상시키는 마르니의 오버사이즈 룩으로도, 미래적인 무드를 표현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후드 톱으로도 완벽하게 변신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겐조와 마르지엘라 등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눈부신 형광색보다는 원색에 가까운 색을 추구해 리얼 웨이에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이다. 특히 유돈 초이, 포츠 1961의 컬렉션 피스에 쓰인 네온 오렌지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평범한 다홍빛으로 착각할 만큼 광도가 낮다. 발렌시아가와 토가의 블루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때문에 다른 색처럼 편하고 쉽게 매치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 그럼에도 네온 컬러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남아 있다면 샤넬의 머플러 같은 포인트 아이템에 도전해보자. 어떻게 활용하든 네온 컬러가 칙칙했던 당신의 겨울에 전에 없던 산뜻함을 더해줄 거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