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way

TORY BURCH

이번 토리 버치 쇼의 관전 포인트는 꽤 다채롭고 파워풀했다. 예술가 프란체스카 디마티오(Francesca DiMattio)의 세라믹 조형물이 자리한 소더비 경매 회사에서 쇼를 열었고,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오프닝 모델로 등장했으며, 앨리스 스미스가 런웨이를 거닐며 낭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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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KORS

쇼장 전면에 지어진 나무 오두막을 보는 순간, 그리고 그 위에서 컨트리 록 가수 오빌 펙이 연주를 시작하는 순간 마이클 코어스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한 번 더 명확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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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ENZA SCHOULER

옷을 입는 방식에는 그 사람의 애티튜드나 성향, 감성이 담긴다. 이번 프로엔자 스쿨러의 컬렉션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디자이너 듀오는 이번 컬렉션에 대한 영감을 아주 우연한 계기로 포착했다. 스타일리스트 카밀라 니커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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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FORD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장 톰 포드가 뉴욕 패션위크 첫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쇼를 펼치는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자신은 “뉴욕이 아닌 미국의 대표다” 라며 모든 이견을 잠재웠고, 쇼에 뒤이어 펼쳐질 오스카 시상식을 의식해 자신의 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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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RABANNE

줄리앙 도세나는 이번 시즌 영웅 잔 다르크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중세 밀리터리 룩에 레트로 무드와 그런지한 요소를 더해 컬렉션을 완성했어요.” 군복 실루엣을 차용한 코트에 로코코 양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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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SERRE

마린 세르는 팬데믹에 빠진 세계를 위로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유독 환경에 관심이 많다. 지난 시즌 기후변화에서 살아남은 인류를 주제로 컬렉션을 펼친 그녀는 이번 시즌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과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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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ER ACKERMANN

“현존하는 원시 부족의 스타일을 재해석했어요.” ET의 길고 둥근 머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위로 크게 부풀린 가발을 쓴 모델들은 여느 때처럼 잘 재단된 맥시 코트와 턱시도 수트를 입은 채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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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UZARRA

알투자라가 표방하는 로맨티시즘은 이번 시즌 한층 더 우아하고 성숙해졌다. “1940년대에 중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 할머니의 옷장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레트로풍의 글래머러스한 옷이 많았죠.” 그 결과 청삼을 변형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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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A WATANABE

준야 와타나베는 이번 시즌 ‘섹시함’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그 결과 브랜드의 DNA인 펑키 무드와 위트를 가미한 룩이 줄줄이 등장했다. 헝클어진 듯한 금발에 레드 립스틱을 번진 듯하게 바른 모델들은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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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OWENS

패션계에서 릭 오웬스는 괴짜로 통한다. 그의 쇼는 상업성을 철저하게 배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전적인 쿠튀르 정신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는 건축적인 조형미에 치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탐미주의자인 동시에 정치적 의견을 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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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ZO

지난 몇 년간 겐조는 지난한 침체기를 겪었다. 컬렉션 피스들은 난해했고, 수정 과정을 거쳐 매장에서 판매하는 옷들은 유치했으며, 레트로 트렌드에 편승하고자 야심 차게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기용한 광고 캠페인까지 ‘세기말스럽다’는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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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 BROWNE

눈이 내린 것처럼 연출한 런웨이 위로 동물의 탈을 쓴 모델들이 걸어 나왔다. 주로 남녀 한 쌍을 이루어 등장한 모델들은 톰 브라운이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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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AS

로샤스의 새 시즌 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6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브랜드를 이끌어온 알레산드로 델라쿠아의 마지막 쇼이기 때문이다. 이 컬렉션을 위해 델라쿠아는 아카이브를 열고 자신의 부임 초창기에 선보였던 디자인을 꺼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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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MBATTISTA VALLI

지암바티스타 발리를 상징하는 고전적인 실루엣의 시폰 드레스가 자취를 감췄다. 그것들을 대신해 런웨이에는 중성적인 모자와 톰보이 같은 버뮤다팬츠, 세련된 드레스와 대비되는 두꺼운 밑창의 워커 부츠가 연이어 등장했다. 발리는 이번 컬렉션에 부르주아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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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STE

고백하건대 에디터의 구매욕을 최고 수위까지 자극하는 컬렉션 중 하나가 바로 라코스테다. 이번에도 루이스 트로터의 저력은 빛을 발했다.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와 골프 챔피언 시몬 티옹 드 라 솜(Simone T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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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VIN

브루노 시아렐리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프렌치’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장장 1백3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랑방 하우스가 발탁한 이 서른두 살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아카이브를 면밀히 연구하고 탐구했으며 클래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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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DES GARÇONS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완전하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일일까?" 레이 카와쿠보는 쇼 노트를 통해 짧은 질문을 던졌다. 패션에 새로움이란 없다. 몸‘ 을 싸서 가리거나 보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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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IN

이토록 매혹적인 부르주아 룩이라니! 올리비에 루스텡은 자신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원더보이(Wonder Boy)>에서 밝혔듯 프랑스 백인 부부에게 입양돼 부유층이 가장 많이 사는 보르도 지역에서 자랐다. 그는 이번 컬렉션을 구상하며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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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GIELA

존 갈리아노는 몇 시즌째 받고 있는 난해하다는 혹평에서 벗어나는 데는 큰 관심이 없어 보였다. 대신 그는 새 시즌 쇼를 통해 사회문제를 디자인에 반영하는 일에 몰두했다. 남성 모델에게 스커트를 입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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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ROJECT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르탱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와이프로젝트 컬렉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복잡한 실루엣과 과감한 커팅을 앞세운 룩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디자이너는 과거 전통문화부터 현대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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