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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만화

한 컷 만화

‘좋아요’ 100개 누르고 싶은 SNS 속 일러스트레이터 5.

민경희

@page_737

빠르게 피드를 넘기다가도 한 번 길게 쉬게 만드는 일상툰을 선보인다. 작가의 일기 같은 한 컷 만화들은 캡처하고 싶은 것으로 가득하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심리적으로 취약한 이라면 민경희 작가의 만화로 위로받게 될 것. 관계를 보는 내밀한 시선이 꽤 깊이 있다. 간결하면서도 차분한 색감도 인상적이다.

 

 

재수의 연습장

@jessoo

일상의 사사로운 풍경을 그리는 재수의 연습장. 흐르는 시간을 느긋하게 바라보는 작가만의 시선을 지지하는 팔로우만 63.3K이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동명의 단행본도 출간했다. 웹툰 연재도 하고 있는 그는 상업적 그림 외에 순수한 드로잉을 계속 하고 싶어 SNS 계정을 활용하고 있다고. 고양이를 주제로 한 그림이 특히 재미있는데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경험했을법한 에피소드가 마음에 절절히 와 닿는다.

 

샴마

@sham____ma

단순한 선, 최소한의 채색, 과감한 공백이 주는 중독성이 의외로 강하다. 투박한 그림체로 20대가 경험할법한 대학생활과 취업, 연애를 담은 일상을 섬세하게 다룬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하는 혼잣말이나 진짜 친한 친구하고만 나눌 수 있는 고민,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속마음을 표현한 문장이 그림만큼 좋다.

 

김인엽

@kiminyup

건강한 비관주의자를 위한 만화다. 작가 특유의 자조적인 농담과 넋두리가 피드를 가득 채우는데 시니컬한 태도가 되레 위로를 준다. ‘검정 플러스펜’을 주로 사용하는 김인엽 작가는 투박한 그림으로 ‘우리 같이 포기하자!’고 외친다. 20대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팬덤에 힘입어 슈퍼콤마비, 라미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했으며, 최근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그들의 4집 수록곡 가사를 바탕으로 게임북을 만들기도 했다.

 

빨강머리 N

@redhair_enne

‘사는 게 뭐 같은데 바꿀 엄두는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살기엔 자존심 상하고. 소심하게 앙탈 한번 부려보는 감정적 페이지’라고 소개하는 빨강머리 N. 한마디로 웃프다. ‘솔로 여자가 해주는 소개팅은 받는 거 아니야’, ‘낙법을 배우자. 바닥까지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등 현직 카피라이터인 작가가 ‘살기 위해 썼다’는 문장 한 줄 한 줄이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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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미완성

거미의 미완성

14년 차 완성된 가수라 생각했던 거미가 말했다. “모든 예술의 영역에 완성이란 없어요. 모든 걸 다 해낼 수는 없겠지만 몇 년 동안 한 가지 기술이 는다면 그 또한 기쁜 일일 거예요.”

거미 인터뷰
트렌치코트 노앙(Nohant), 이어 커프 (Jinn).

거미의 노래는 요즘 음원 사이트에서 늘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이 인기를 끌며 거미가 부른 OST도 함께 사랑받았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노래를 부르면 다시 상위권에 오른다. 거미가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지, 무대 위 그녀가 얼마나 거침없고 뜨거운지, 이 시대 여성 솔로 가수로서 그녀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음색 깡패’, ‘OST의 여왕’ 같은 수식어는 이제 특별할 것도 없다. 14년간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수련하듯 음악을 해왔고,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된 것도 아니며, 하루하루 사람들에게 진심을 진솔하게 전하며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그렇게 지금의 거미가 되었다. 더할 것이 없어 보이는 그녀는 여전히 배우고 싶은 기술이 있고, 담고 싶은 감정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거미 마리끌레르
러플 장식 더블 버튼 원피스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안에 입은 슬리브리스 니트 톱 세컨플로어(2nd Floor).

<슈퍼스타K 2016>에서 흥 넘치는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열정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