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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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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의 영향일까? 런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선보인 쇼에는 블랙을 주조로 보라, 골드, 머스터드, 버건디 등 깊고 농염한 빛깔을 에뎀 식으로 풀어낸 빅토리안 룩이 연이어 등장했다. “1930년대에 활약한 미국 무용수 아델 아스테어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활발하게 활동하다 영국 귀족 샤를 카벤디시 경과 결혼하며 무용계를 떠났죠. 남편과 사별한 후 재혼해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샤를 카벤디시(Charles Cavendish)와 함께 살던 아일랜드 리스모어성에 자주 들렀다고 해요.” 아델 아스테어(Adele Astaire)의 드라마 같은 삶과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는 결혼 전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그녀의 모습과 결혼 후 우아하게 성을 거닐었을 여인을 떠올리며 매우(!) 로맨틱한 룩을 완성했다고 한다. 폴카 도트 패턴 튈 베일을 쓴 채 주얼 장식 벨벳 드레스, 플로럴 패턴 자카드코트, 깃털 장식 시스루 가운을 입은 에뎀의 여인들은 너무도 고혹적이었다. 최근 해리 왕자의 예비 신부 메건 마크리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할 유력한 디자이너로 지목되고 있는 그가 이를 의식했다면, 그 의도는 적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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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s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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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reality)’에 집중해 동시대 여성들의 옷장을 수없이 떠올렸다는 나타사 차갈의 의도는 적중했다. 포츠 1961의 이 영민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니멀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레터링 프린트(한글을 비롯해 전 세계 언어로 쓴!)와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변주한 애니멀 패턴, 플로럴 패턴을 곳곳에 배치했고, 걸을 때마다 탐스럽게 찰랑거리는 프린지를 다양한 소재로 구현해 위트를 더했다. 특히 쇼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시퀸 프린지 톱과 고급스러운 재패니스 울 숄이 어찌나 탐나던지! 예술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상업성, 이 삼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컬렉션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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