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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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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에서 새카만 아이라인을 그린 모델들을 보고 가장 먼저 1950년대 영국을 떠올렸다. 자유분방하고 자립심 강했던, 남성적인 테일러드 재킷과 풍성한 스커트를 즐겨 입던 ‘테디 걸’, 황실 디자이너가 아닌 디올의
드레스를 선택했던 ‘반항아’ 마가렛 공주, 그리고 쇼장 전체를 장식한 이탈리아 페미니스트이자 아티스트인 토마소 빈가의 작품 ‘Living Writing’. 이번에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여성의 힘, 여성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티한 무드의 점퍼와 샤 스커트, 앞코가 뾰족한 키튼 힐과 푹 눌러쓴 버킷 햇, 크롭트팬츠 수트와 풍성한 실루엣의 이브닝드레스. 완판될게 불 보듯 뻔한 ‘Sisterhood Is Powerful-Sisterhood Is Global- Sisterhood Is Forever’
(미국 페미니스트이자 시인인 로빈 모건의 글) 티셔츠에도 모두 여‘ 성’을 담았다. 디올이라는 거대 하우스의 첫 여성 수장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그녀는 이렇게 또 한 번 옷으로, 글로,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으로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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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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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구현한 실루엣을 재해석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번 시즌,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건축적인 라인을 연출한 뎀나 바잘리아의 의도는 적중했다. 테크노 음악에 번쩍이는 플래시 라이트를 배경으로 똑 떨어지는 미니멀 라인과 봉긋하게 솟은 라운드 숄더, 하이칼라로 포인트를 준 코쿤 실루엣, 이불로 온몸을 감싼 듯 드라마틱한 듀베 케이프 코트 등 흥미로운 라인들이 속속 등장했다. 눈이 시릴 정도로 현란한 네온 컬러 팔레트
역시 눈여겨볼 포인트. 이뿐만이 아니다. 파리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룩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한 만큼 BB 로고 프린트 쇼퍼백을 다양한 방식으로 메고 든 스타일링도 재미있었다. 여기에 볼드한 메탈 이어링, 스퀘어 토 펌프스 등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액세서리까지 더해졌으니! 뎀나 바잘리아의 마법은 이번 시즌에도 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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