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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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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꽃을 모티프로 한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꽃의 제왕 에르뎀 모랄리오글루가 이번엔 장미 패턴을 고전적이고 화려하게 변신시켰다. 이탈리아 로마의 귀족 팜필리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오리에타 도리아 팜필리 공주의 이야기에 매료된 디자이너는 그녀가 살던 시대로 관객을 초대했다. 실제로 그녀가 살았던 1천여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성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이 이번 시즌 디자이너에게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그곳의 그림과 벽지 등에서 영감 받은 룩은 귀족적인 웅장함을 담아내 풍성하고 고급스럽기 그지없다.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과 아플리케 기법, 금빛으로 수놓은 플라워 패턴은 마치 꽃이 흐드러진 꽃밭에 온 기분이 들 정도로 화려했다. 여기에 모델들의 머리를 장식한 메시 소재 헤어 액세서리, 깃털 장식 백 등이 컬렉션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사뿐한 발걸음으로 워킹하는 모델은 오리에타 공주가 지금 살아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낭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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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E RO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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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사랑스러운 소녀의 분위기를 담뿍 담은 옷 정도로 보이지만, 사실 시몬 로샤는 의미심장한 패션 철학과 명확한 컨셉트를 가지고 컬렉션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쇼피스들은 현대미술의 거장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었다. 소용돌이 문양, 거미줄 모양을 더한 풍성한 벌룬 실루엣 드레스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루이즈 부르주아를 입력하면 상단에 등장하는 유명한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놀라운 건 추상적이고 일견 기괴한 작품을 소재로 하면서도 로맨틱한 정서를 잃지 않고 소녀 같은 느낌이 드는 점이다. 게다가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기용해 시몬 로샤의 로맨틱한 룩이 나이, 인종, 사이즈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브랜드의 명확한 컨셉트에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을 조화롭게 녹여내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달콤한 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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