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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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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룩이었던 세일러 모자와 A라인 가죽 피코트가 모든 걸 대변하고 있었다. 쇼가 시작되자 바람에 날리듯 움직이던 하얀 패브릭 장식도, 햇빛이 비추던 검고 긴 공간도 모두 이해됐다. 이번 시즌 스포트막스는 마린 룩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버전의 스트라이프가 사용됐고 소매 끝단이 절개된 피셔맨 니트는 원피스로 연출됐다. 그물 같은 엠브로이더리가 더해진 짙은 남색 원피스와 위스키 컬러 가죽 트렌치코트는 그중 가장 세련돼 보였다. 이제껏 막스마라의 스포티한 라인이라 여겼던 스포트막스를 달리 보게 하는 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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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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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제대로 뜨고 있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광장에서 MSGM 의 컬렉션이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백스테이지에서 이미 프리뷰를 보긴 했지만 닫혀 있는 공간에서 보는 것과 쇼의 컨셉트에 맞춰 선택한 공간에서 움직이는 모델들이 입은 모습을 보는 건 천지 차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스타일 덕에 젊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 MSGM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마시모 조르제티는 처음으로 그 무엇에서도 영감을 받지 않은 컬렉션을 완성했다. 리본, 러플, 플라워 프린트, 네온 컬러, 과장된 소매와 로맨틱한 오간자가 난무하는 룩이 쏟아져 나왔지만, 에디터의 마음을 흔든 베스트 룩은 따로 있었다. 커다란 리본을 장식한 블라우스에 딱 맞는 데님 쇼츠를 입고 흰 양말에 리본 장식 슬링백 슈즈를 신은 룩은 MSGM의 모든 것을 대표하고 있었다. 감히 아무나 입을 수 없지만 어떻게 해서든 꼭 도전해보고 싶은 옷. 그게 바로 MSG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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