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LO

KIRAKIRA GLITTER

인스타그램을 점령한 카메라 앱 ‘키라키라’를 의식한 듯 번쩍번쩍한 글리터 메이크업이 쏟아졌다. 네일아트에나 쓸 법한 크리스털을 얼굴 곳곳에 붙인 제레미 스캇과 드리스 반 노튼의 쇼, 니트를 장식하던 스팽글을 눈두덩으로 붙인 프란체스코 스코냐밀리오의 메이크업을 보라!

 

 

ANTONIO MARRAS

a.k.a. PEACOCK

한 번의 터치로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룩에 피코킹(peacocking)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컬러와 모양, 질감에 얽매이지 않고 파격적인 터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의미인데, 아이 메이크업과 더불어 가르마를 정갈하게 타고 강렬한 색의 헤어피스를 얹은 펜디의 룩을 보면 단번에 이해가 갈 듯.

 

 

SIMONE ROCHA

90s HAIRCLIP

볼드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패션 트렌드가 헤어스타일로 번졌다. 1990년대에 유행한 큼지막한 주얼리가 달린 헤어밴드와 헤어핀이 부활한 것.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싶으면 헤어스타일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세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의 조언을 참고하자. 단정한 슬릭 헤어에 주얼 헤어밴드를 한 돌체 앤 가바나와 라푼젤 웨이브에 큼지막한 진주와 크리스털로 장식된 핀을 꽂은 사이먼 로샤의 모델들을 눈여겨보길.

 

 

STELLA McCARTNEY

YSBB

백스테이지에서 컨투어링이나 스트로빙 테크닉은 자취를 감췄다. MLBB(My Lip But Better) 립스틱에 이어 ‘YSBB(Your Skin But Better)’ 스킨이 베이스 트렌드로 떠올랐다. 핑크나 그린 베이스를 섞어 인위적으로 톤을 밝게 만드는 건 금물. 잡티나 결점은 완벽하게 가리되 본연의 톤을 살리는 게 YSBB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