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 베르트랑 뒤쇼푸는 세상만사가 걱정스러울 때 우리는 유년기의 단순한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향기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때 향은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근심 걱정 없었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햇살 가득한 시솔트 향을 맡으면 해변의 파도가 연상되고 모래사장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즐기던 유년기 추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어린 시절의 냄새는 대부분 자연의 향기인데 과학자들은 이런 향이 스트레스 받은 뇌를 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우리 기억 속에는 익숙하고 기분 좋은 냄새가 저장되어 있다. 막 깎은 잔디의 풀 냄새가 야외에서 자유롭게 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제이콥 교수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