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알아야 부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정수리 쪽으로 척추를 쭉 늘이는 듯한 느낌으로 허리와 척추를 곧게 세운다. 팔은 다리의 움직임에 박자를 맞춘다는 느낌으로 리드미컬하게 앞뒤로 움직이고, 발은 11자 형태로 유지한 채 두 무릎이 벌어지지 않고 서로 스치듯 교차하게 유지하며 달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바닥과 발목의 움직임이다. 하늘로 떠오른 자세 후, 잘못된 착지로 인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뒤꿈치부터 차례로 바닥에 닿는 힐 스트라이크 착지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 동작이 발바닥과 무릎 관절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발바닥과 발 전체에 힘을 분산하는 포어 풋 착지 혹은 미드 풋 착지를 많이 권장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고, 바닥에 닿는 반발력을 이용해 효율적인 달리기가 가능하죠.” 룰루레몬 앰배서더 이정우의 조언이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이다. 운동 전에는 가벼운 점프나 런지 등의 동적 스트레칭으로 천천히 심박수와 체온을 높여가며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정적 스트레칭으로 달릴 때 수축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것을 권한다.

 

CHECK IT!
어떤 러닝화를 신느냐에 따라 부상의 정도나 발의 피로도, 나아가 달리기 실력까지 좌우된다. 달리기를 할 때는 양발이 동시에 착지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한 발에 체중의 3배가 넘는 충격이 실리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하중으로 발과 발목이 뒤틀리지 않게 안정적으로 잡아주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신발은 신었을 때 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를 착용한 후, 운동화 끈으로 자신이 발에 알맞게 사이즈를 조절한다.

 

운동화 러닝화 아디다스 리복 나이키

 

1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1만9천원.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하는 니트 갑피가 달리기 중 변화하는 발의 움직임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마치 양말을 신은 듯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2 리복 플롯라이드 런 플렉스위브. 18만9천원. 자유롭게 움직이는 플렉스 위브 갑피가 발을 유연하게 감싸 마치 맨발처럼 발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3 나이키 줌 페가수스 터보. 21만9천원. 달릴 때의 충격에너지 85%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반발력이 뛰어난 리액트 폼을 사용했다. 일반 러닝화의 절반에 가까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4 르꼬끄 스포르티브 벤티 화이트. 9만9천원. 통기성이 좋은 벤틸레이션 메시 원단으로 장시간 운동에도 발이 쾌적하고, 안창이 푹신해 발이 편안하다.

5 아식스 젤-카야노 25. 16만9천원. 신발 밑창에 발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신소재 플라이트폼을 적용해 안정적인 착지가 가능하고, 접지력이 좋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