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아스트로화보 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

윤산하 아우터 애프터프레이(Afterpray), 쇼츠, 삭스,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MJ 가죽 재킷, 쇼츠, 삭스,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문빈 안에 입은 후드 셔츠 트렁크프로젝트(Trunk Project), 아우터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삭스,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차은우 수트와 안에 입은 후드 톱 모두 프롬마크(FROMMARK), 슈즈 리복(Reebok).
라키 체크 셔츠 준지(Juun.J), 팬츠와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진진 아우터와 이너 모두 블락스 요하닉스(BLACX_YOHANIX), 삭스,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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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라키·문빈 모든 옷과 슈즈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라키 슈즈 제이다울(J.D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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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멀티 체크 재킷과 터틀넥 톱 모두 버버리(Bur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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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스포티한 아우터 아디다스(Adidas), 터틀넥 톱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슈즈 아디다스(Adidas), 비니와 삭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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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패딩 점퍼 로드(Road), 이어링 저스틴 데이비스(Justin Davis),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스트로 아스트로화보 문빈 문빈화보

문빈 슬리브리스 셔츠 (Munn), 슈즈 리복(Reebok), 핑거리스 글러브 애프터프레이(Afterpray), 이어링, 네크리스 모두 저스틴 데이비스(Justin Davis),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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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체크 아우터 프롬마크(FROMMARK).
차은우 상의 몽클레어(Moncler).
MJ 점퍼 준지(Juun.J).

첫 번째 정규 앨범 컴백 D-4인데, 준비 다 됐나요?
문빈 새롭게 준비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긴장도, 기대도 돼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4년 차에 접어드니 합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좀 줄었죠? 연습생 기간까지 생각하면 서로 가족 이상의 느낌을 받기도 할 것 같고요.
진진 신기해요. 항상 붙어 있으니까 관심사나 생각하는 게 점점 더 비슷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그냥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한 소절만 딱 불렀는데 옆에서 동시에 똑같은 노래의 똑같은 구절을 부를 때가 있어요. ‘하나, 둘, 셋’ 하고 부른 것처럼.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그럴 때 ‘아, 뭐야!’ 하며 서로 깜짝 놀라요.(웃음) 차은우 듣는 게 비슷하니까 그렇지. 문빈 저는 혼자 속으로 이 노래 한번 불러볼까 생각 하는데 옆에서 갑자기 부를 때 도 있어요.

6명만 알아듣는 농담이나 암묵적인 신호도 있어요?
라키 어릴 때부터 연습을 해왔으니까. 특히 문빈 형과는 한 마디 말보다 눈빛으로 서로 끄덕끄덕 하는 게 있어요. 그 의미를 말로 풀자면 ‘그냥··· 하자’. 문빈 무대에서 뒤도는 타임이 있을 때 ‘힘들지?’ ‘힘들어요’ ‘파이팅하자’라고 눈으로 대화하죠. 차은우 오늘처럼 화보 찍을 때도 6명이 앞뒤로 간격을 두고 서 있어야 입체적으로 보이고 사진이 예쁘게 나오잖아요. 화보 처음 찍을 때는 6명이 일자로 서 있고, 한 사람이 앞으로 나가면 다 앞으로 나갔는데 이제는 누가 앞으로 나가면 눈치 봐서 다른 사람은 뒤로 가고. 그런 자연스러운 호흡이 생겼어요.

아스트로 하면 특유의 ‘청량감’을 꼽죠. 은우 씨가 한 인터뷰에서 이전 앨범들을 두고 중학생의 청량감, 고등학생의 청량감이라 비유하며 청량의 단계를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이번 첫 번째 정규 앨범은 어떤 청량감인가요?(웃음)
차은우 저 혼자만의 느낌일 수 있는데, 이번 앨범은 약간 ‘유럽풍 청량’이에요.

서유럽인가요?
차은우 동유럽이에요. 프라하의 빈티지한 느낌이 있으면서, 빈의 클래식 음악도 떠오르고요. 이번 앨범 티저 영상도 그렇고요.

다른 멤버들도 동의하나요?
진진 고급스러운 표현을 붙여줘서 너무 고마워요.(웃음) 차은우 시원하긴 한데 몽환적이기도 하고, 섹시도 조금 있어요.

아스트로 하면 춤을 뺄 수 없죠. 타이틀 곡 ‘All Night (전화해)’의 춤을 설명해주세요.
라키 최고로 특이한 거 같아요. 차은우 특이해? 우리 춤? 라키 바닥으로 내려가서 막···. 진진 도전이기는 해요. 저희끼리 나름 섹시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닥에 누워서 구르고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요. 포인트 줄 부분은 힘 팍 주고, 나머지는 좀 풀어서 가는데 기승전결이 있는 안무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은 안무라고 생각해요. 이런 점이 멤버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어요.

 아스트로 아스트로화보 라키 라키화보

라키 재킷과 안에 입은 톱 모두 프롬마크(FROMMARK).

정규 앨범의 10곡 중 나만의 픽을 하나씩 꼽자면?
차은우 두 곡 하면 안돼요? 하나는 ‘Love Wheel’이라는 노래인데 아스트로와 아로하(팬클럽)만의 울타리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함께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번 앨범의 컨셉트가 가장 잘 드러난 곡이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는 우리 멤버들이 직접 만든 ‘피어나(Bloom)’. 문빈 저도 두 곡이요. 아스트로 보컬들만 참여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Role Play’라는 곡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1 In A Million’. 진진 타이틀 곡 ‘All Night(전화해)’이요. 처음 가이드 듣고 난 뒤 멜로디가 안 잊혀졌어요. 꼭 했으면 했던 곡이고요. 전체적으로 음이 높은데 멤버들이 잘 소화해줬어요. MJ 이번 앨범에 섹시한 모습도 많지만 아스트로의 ‘청량청량’한 느낌이 그리운 분들은 ‘1 In A Million’을 들어보세요. 라키 ‘피어나’는 전주부터 현악기가 등장하는 웅장한 발라드 곡이에요. 윤산하 ‘Moonwalk’는 좀 더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 좋아해요.

유독 아이돌이라는 직군에서는 노력과 성취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너나없이 모두 열심히 하니까요. 그 안에서 불안이나 막막함이 들 때 하는 행동이나 자기암시가 있나요?
문빈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요. 어떤 때는 너무 생생하게 해서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요. 가수라는 직업은 개인이 가진 역량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보여지느냐에 따라 그 결과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차은우 저도 노력과 성취가 정확히 비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 생각에 함몰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해서 타점과 타율을 높이면 언젠가는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봐요. 빈이 말대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보거든요. 특유의 레퍼토리가 있잖아요. 성공하고 실패했다가 위기도 맞고 극복하는 뻔한 이야기지만 거기서 느껴지는게 있어요. 그렇게 컨트롤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자기만의 대피소가 있는 게 중요하겠죠.
차은우 맞아요. 중요해요. 라키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너무 많고···. 반드시 1등을 해야 하고, 우리가 반드시 빛나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요. 숫자에 연연하면 그만큼 실망도 크니까 그보다는 즐겁게 하고, 우리를 믿고 따라와주는 아로하 팬들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짧게 하고 그만둘 거 아니니
까. 진진 조금 오글거렸다. 차은우 난 결과도 조금 중요하다고 생각해. 중요하지만 얽매이지는 않는 걸로.

최근의 대피 혹은 일탈은 뭐였어요?
진진 다 같이 일탈을 하려다 실패한 적은 있어요. 예전부터 멤버들과 스키장에 가고 싶었거든요. 콘서트 끝나고 마침 하루 비는 날이 있어서 본부장님께 상의드렸어요. 제가 전화했는데 바로 단호박으로 불허를. 문빈 그때 저 혼자 한 생각이 ‘그냥 얘기하지 말고 갈걸. 그럼 가보기라도 했지. 혼나도.’(웃음) MJ 다칠까 봐. 컴백해야 하니까. 윤산하 맞는 말이긴 한데. 진진 맞는 말이어서 바로 수긍했어요, 저희도.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할 때 가장 나다운 것 같나요?
윤산하 전 이제 집에 갈 때보다 숙소에 있는 게 더 편해요. 인생의 3분의 1을 여기서 지냈으니까 휴가 때 집에 가도 할 게 없어요. 숙소에서 형들이랑 시간을 보낼 때가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내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차은우 언제가 ‘나답다’라기 보다는 매 순간이 나라고 생각해요. 언제가 좀 더 편하고 불편한 차이는 있겠지만요. 항상 느끼는 게 저도 저를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저인 것 같고, 지금도 편하고, 사진 찍는 것도 재미있고요. 언제가 나라기보다 오히려 나를 더 알고 싶어요.

아스트로 내에서 각자의 파트 말고 일상생활에서 나의 장기는요?
MJ 장기는 시끄럽게 하는 거. 문빈 MJ가 분위기 메이커예요. MJ 멤버들이랑 장난치는 게 너무 좋아서, 그냥 그게 행복해요 저는. 진진 근데 왜 이렇게 슬프게 얘기해. 울겠어, 곧.(웃음) 문빈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잘해줘요. 예를 들어 MJ나 진진이 형 운동시키기. 노력은 진짜 많이 했는데 성공한 적은 없어요. 요즘 산하가 운동한다고 했을 때 뿌듯했어요. 얘가 그래도 생각이 좀 있구나 하고. 또 하나는 형들 놀리기. 진진 맞아. 네 최고의 장기! 라키 전 은우 형 괴롭히는 거. 아스트로 은우 천적. 차은우 무서워요.(웃음) 멤버들이 장난기가 많아서 그냥 막 놀리고 괴롭히며 놀아요. 진진 재미있어요. 연습하다가도 갑자기 막 한 시간 반 동안 수다떨고.

최근 주제는 뭐였어요?
MJ 정말 별 얘기 안 하다가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가요. 문빈 ‘내가 사놓은 건데 그거 누가 먹었어?’ 하고 일단 대화가 시작되면 ‘아무도 안 먹었다’, 그러다 누구는 ‘나는 양말 없어졌다’ 그럼 또 다른 멤버가 ‘내 옷은 누가 가져갔냐?’ ‘나는 모른다’ 실랑이하다 말고 갑자기 ‘밥 뭐 먹을거냐?’ 토론하다가. 진진 즉흥적으로 우르르 맛집 투어 가고.(웃음) 문빈 단합이 잘돼요. 특히 이럴 때. 라키 그렇게 돌아와서 또 연습하고.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말은?
MJ 공백은 길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팀이었다. 진진 팀···이었다? MJ 팀이다. 윤산하 듣고 싶은 말보다는 아스트로하면 ‘아, 아스트로!’ 하며 알아봐주는 그런 그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는 안 입던 의상, 안 해본 컨셉트로 촬영했는데 어땠어요?
MJ 저 이런 스타일 되게 좋아해요. 약간 관종이어서(아스트로 일동 헛기침) 안 해본 스타일 해보는 거 되게 좋아해요. 진진 처음 해보는 거라 신나게 했어요. 사진도, 영상도. 차은우 축구 영상 찍은 거 내가 1등 함. 윤산하 나는 탁구왕! MJ 몇 개 했는데? 윤산하 축구? 축구공 리프트 제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나 계속 할 수 있는데! 차은우 내가 탁구 했으면 너 이겼겠다. 윤산하 근데 진진이 형 탁구 진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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