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그랬다.

가장 큰 변화
를 겪은 아이패드라고.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아졌을까?

 

시작하기에 앞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사고싶다.
누군가가 사주면 더 좋을 것 같고.
장비 욕심 하나 없는 에디터의 마음을 훔친
올 뉴 아이패드 프로.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그럴까.


일단 얼굴이 완전 변했다.
홈 버튼이 사라졌고,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 아이디(Face ID)’로 장치를 열 수 있다.

그리고 풀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Liquid Retina Display)를 자랑한다.
눈이 시리도록 선명하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디스플레이가 없지만,
사실적인(True-to-life)컬러를 적용해 눈이 피로하진 않다.

아이패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애플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아이패드에 부착이 된다.
자석으로 착 붙는데, 붙는 것 뿐만 아니라 충전도 가능하다.
애플 펜을 따로 챙기고, 따로 충전해 줄 필요가 없다.

기능 전환도 쉬워졌다.


애플 펜슬을 톡톡 치면 연필이 선택된다.

다시 톡톡 두드리면 자동으로 지우개로 전환된다.
쉽다.

연필에 가하는 압력에 따라 필감도 다르다.
그러니까, 진짜 연필처럼 가늘게 쓰거나,
넓게 쓰거나, 진하게 쓰는 게 가능하다.

이렇게 얇고 진하게,

얇고 연하게,

명암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미술학원에서 배웠을 법한 데생가능하다.

아이패드의 또 다른 놀라운 기능.
멀티 테스킹이다.


갤러리 사진을 띄워 놓고,
스케치 패드에 그림을 그리면서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고,
영화 한 편을 켜 놓고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살 이유는 충분하다.

완벽한 액세서리와 함께하면, 더할나위 없겠지.
애플 펜슬과 함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추천한다.

스마트 키보드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아이패드가 노트북이 된다.
아이패드 앞/뒤면 보호는 기본.
스마트한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어
긴 글을 쓸 때 정말 편하다.


이렇게.
카톡 기본으로 띄워놓고,
음악 들으며 원고를 쓰는 즐거움(!)
을 만끽하게 해주는 아이패드.

사고싶다.
격하게.
아이패드 하나라면
편집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고.
쌓인 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될 것만 같다.

그 정도로 좋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