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vs 화이트

평상시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컬러풀한 스타일링은 패션위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예외였다. 블랙 혹은 화이트로 드레스업 한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특히 아워글래스 실루엣의 재킷에 블랙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이다희와 차이니스칼라의 수트를 선택한 이현진의 블랙 룩이 눈길을 끌었다.

보고 또 보고

이번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가장 높은 참석률을 자랑한 스타는? 에프엑스의 루나와 황보 그리고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다. 이들은 모두 3 개 이상의 쇼에 나타나 ‘출석왕’으로 등극했을 뿐 아니라, 각 쇼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배우들

미스지 컬렉션의 쇼는 언제나 여배우 집합소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게스트 리스트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프런트 로에서 만난 스타는 차예련, 박시연, 한지혜, 손태영. 이들은 일제히 롱 드레스나 스커트, 팬츠 수트로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힙한 패션’ 일색인 패션위크에서 더욱 돋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그중 같은 색의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과 롱스커트를 선택한 손태영의 룩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돋보인 스타일이다.

아이돌 군단

이번 시즌에는 크리에이터, 모델, 코미디언, 배우에 이르기까지 평소보다 다양한 셀러브리티가 서울패션위크를 찾았지만, 가장 뜨거운 플래시 세례는 여전히 아이돌 그룹(혹은 출신 멤버)의 몫이었다. 티아라의 은정과 지연, AOA의 유나와 혜정, JBJ의 권현빈, 레드벨벳의 웬디, 남태현과 진영이 대표적인 예.

베스트 드레서

헤어, 메이크업부터 스타일링과 포즈까지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추린 이번 시즌 베스트 드레서 후보는 밝은 아이보리색 드레스에 컬러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효민, 컷아웃 데님 장식 부츠에 캐주얼한 티셔츠를 매치한 채정안, 복고풍 베이지 드레스에 이국적인 샌들과 스카프를 더한 기은세, 선명한 그린과 옐로 컬러 룩을 선보인 김윤아 부부, 애슬레저 룩을 쿨하게 소화한 황보 그리고 데님 팬츠와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뉴트로 트렌드를 완벽하게 연출한 슬리피! 이들 중 자신만의 베스트 드레서를 선택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