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미니 쇼츠

한동안 주춤했던 ‘마이크로 사이즈’의 유행은 쇼츠의 세계에서도 유효하다. 리얼웨이에서는 과하지 않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관건. a.p.c나 끌로에의 쇼 스타일링처럼 같은 패턴의 아우터를 매치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생 로랑의 쇼 스타일링처럼 웨스턴 무드를 가미해 극적으로 연출하면 좋다.

 

#바이커 쇼츠

바이커 쇼츠가 제 아무리 유행이라 하더라도, 지지 하디드처럼 크롭 톱과 함께 매치하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아크네 스튜디오와 스텔라 맥카트니의 예처럼 긴 상의를 입어 엉덩이를 덮거나, 미우미우처럼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덧입어 속바지처럼 활용해보자. 두렵기만 했던 바이커 쇼츠 스타일링이 한결 편해질 것.

 

#와이드 쇼츠

아래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와이드 쇼츠는 생각보다 스타일링이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훌륭한 예시가 될 런웨이 스타일링이 대거 등장했으니 안심해도 좋다. 자유 분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텔라 맥카트니의 예처럼 박시한 티셔츠와 매치하고, 캐주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라면 이자벨 마랑 혹은 끌로에처럼 벌룬 실루엣의 톱과 함께 입어보시길.

 

#미들-렝스 쇼츠

허벅지의 중간 지점보다 살짝 아래로 내려오는 미들 렝스 쇼츠를 입을 때는 상의와 신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에베와 루이 비통의 쇼피스처럼 재킷을 오픈해 포멀하게 연출하거나, 샤넬의 쇼피스처럼 루즈한 톱을 골라볼 것. 여기에 앵클 부츠를 매치하면 매니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