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공포/스릴러 물에 눈이 간다.
그래서 6월, 영화관에서 혹은 넷플릭스로
집에서 편하게 보기 좋은 공포/스릴러 물 5편을 골라봤다.

퍼펙션

한때 천재라 불리는 첼리스트였던 샬럿.
10년 만에 복귀하니 떠오르는 신예 엘리자베스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를 향한 샬럿의 감정은
질투일까? 아니면 단순한 음악적 갈구일까?
시기, 질투, 경쟁과 같은 감정에서 파생되는 미묘한 불안감이
9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 내내 흐른다.
별 생각 없이 틀었다가 90분 ‘순삭’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 <퍼펙션>.
작년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예측 불가한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화제된 바 있다.
<겟 아웃>의 앨리슨 윌리엄스 주연.

애나벨 집으로

애나벨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컨저링 유니버스의 일곱 번째 작품,
<애나벨 집으로>6월 개봉한다.
퇴마사 워렌 부부가 애나벨을 집 안에 위치한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키는데,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 남셔진 딸과 베이비시터에게
절대 뮤지엄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당연히 그들은 그 말을 어기고, 여기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나 보고 싶었지?”라고 적힌 포스터부터 섬뜩한 영화.
실제 퇴마사인 워랜 부부, 미국 코네티컷 주
오컬트 박물관에 보관 중인 애나벨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너의 모든 것

로맨스와 스릴러,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모든 것>을 추천한다.
작가 지망생 베키에게 반한 서점 직원 조의 이야기로
집착의 무서움을보여주는 드라마.
캐럴라인 케프니프의 소설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어느 사이코패스의 사랑>이 원작이며
<가십걸>의 댄, 펜 바드글리가 주연했다.

폴라로이드

6월 6일 개봉한 영화 <폴라로이드>에서
공포의 대상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다.
카메라의 주인 버드가 한 코스튬 파티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는데,
친구들이 촬영된 순서대로 죽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6월 20일 개봉 예정인 또다른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의 감독을 맡은 라스 클리브버그 감독
<그것> 제작진의 합작으로 ‘최고의 인생샷’이 ‘마지막 인증샷’이 되는
순간을 담았다.

왓 / 이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왓 / 이프>
돈이 절실한 숀, 리사 부부에게 다가오는
미스터리한 여인 앤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
8천만 달러를 받는 대신 앤에게 남편 숀과의 하룻밤을 허락해야 하는
이상한 거래로 부부 관계가 무너지고, 비극이 시작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주연한 르네 젤위거
관능적인 변신도 관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