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AGAIN!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높은 출석률을 기록한 스타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다. 얼마 전 런던 패션위크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패션을 향한 애정을 보여준 이사배는 듀이듀이부터 디그낙, 랭앤루, 로맨시크, 뮌, 얼킨, 페이우에 이르기까지 무려 일곱 개의 쇼에 참석했고, 각 브랜드의 컨셉트와 스타일에 맞는 메이크업을 준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BEST DRESSER

새 시즌의 베스트 드레서 후보는 이엘, 기은세, 채정안이다. 이들은 각각 와이드 팬츠 수트, 오버사이즈 코트, 각잡힌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로 매스큘린 룩을 연출했다. 평소 스타일 빼어나기로 소문난 패션 아이콘답게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며, 니트 터틀넥 풀오버와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기은세의 룩은 올겨울 참고할 만한 코트 스타일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THE QUEENS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운 여배우들의 등장은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군다. 이번에는 손태영과 오윤아, 이정현이 미스지 컬렉션 쇼에, 김성령과
이주영이 제인 송 쇼에, 이유비와 하연수가 랭앤루의 쇼에, 서효림과 소이현이 로맨시크의 쇼에, 최여진이 뮌의 쇼에 참석해 시선을 끌었으며,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COME TOGETHER

비슷한 분위기로 스타일링한 듀오(?)들의 포토월 신 역시 서울패션위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블랙 팬츠로 통일한 비오브유의 김국헌과 송유빈, 커플 워커 부츠를 신은 JBJ의 켄타와 김상균, 블랙 앤 화이트로 드레스업 한 AOA의 유나와 혜정, 컬러 블록 룩을 선보인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가 대표적인 예. 특히
재킷을 활용한 유나와 혜정의 시밀러 룩이 인상적이었다.

 

MODELS ON REALWAY

훌륭한 스타일 소화력을 갖춘 모델들은 런웨이 밖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챈스챈스 쇼에 참석한 모델 출신 배우 홍종현과 이호정, 카이의 쇼장을 방문한 아드리안 호, 아이린, 정혁 그리고 애슐리 윌리엄스 쇼장에 나타난 이혜승이 대표적인 예. 특히 해외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인 아드리안 호는 레오퍼드 패턴의 셔츠와 스커트로 드레스업 해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