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 DESIGN

미니멀리즘 시대에 발맞춰 가전 역시 심플한 다자인이 대세다. 예전에는 전면에 브랜드 로고를 비롯해 제품의 특징과 버튼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했다면 요즘 가전은 꼭 필요한 기능의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는 블루투스 혹은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한 것. 버튼이 있더라도 같은 톤의 컬러를 사용하거나 단차를 줄여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디자인하거나 설계한다. 때문에 깔끔하고 매끈한 느낌으로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1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냉방과 난방, 가습과 제습, 공기 청정까지 가능한 올인원 에어솔루션 기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센서가 사람의 위치와 거리를 감지하고 바람을 제어해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에어컨은 벽걸이와 스탠드형으로 출시됐다.
2 유리 상판과 메탈 다리로 이뤄진 사이드 테이블 ‘볼트’는 마리오 벨리니 디자인으로 B&B 이탈리아 제품. 인피니에서 판매.
동양의 전통적인 대나무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타워형 공기청정기’는 필터 외부의 가림막을 없애 사방에서 청정 효과를 극대화한다.
4 등고선이나 섬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형태의 소파 ‘DS-1025’는 드세데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MULTIFUNCTIONAL ITEM

하나의 제품이 두세 가지 역할을 해내는 다기능 가전이 인기다. 선풍기와 온풍기, 가습과 공기 청정 기능까지 갖춘 가전이 있는가 하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모습이 달라져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닌 가전도 있다. 이 같은 다기능 가전은 예산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1 사용 목적에 따라 스피커 패널을 여닫으며 TV 또는 스피커로 활용 가능한 ‘베오비전 하모니’는 뱅앤올룹슨.
2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하는 기술을 탑재한 다이슨의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는 공기 정화는 물론 가습과 쿨링 기능까지 갖췄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갓이 돋보이는 ‘휘슬’ 펜던트 조명은 브로키스.
4 물결 형태의 스크린 ‘에스테이라’는 물리적으로 공간을 나누는 동시에 밋밋한 인테리어를 특별하게 바꿔준다. 에텔 제품으로 챕터원.
5 독특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알타’ 암체어는 브라질 가구 브랜드 에텔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COLOR EDGE

모노톤 또는 메탈 소재로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전이 아닌 다양한 색감을 입은 가전은 특히 신혼부부에게 인기다. 프리미엄 가전으로부터 비롯된 ‘맞춤 가전’ 역시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가전 시장의 화두다. 다양한 컬러를 입은 가전은 사용자의 취향과 주거 환경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추후 재배합이 가능한 가전 또한 출시되고 있다.

7가지 색상의 패널 중 원하는 색상으로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비스포크’는 온도 편차가 나지 않게 유지해주는 초정온 맞춤보관 기능으로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2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폼 테이블’은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인터로그에서 판매.
신일 ‘미니 PTC 히터’는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제품 상단에 가방을 연상시키는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는 프라임 핑크, 피치 오렌지, 세이지 블루, 콰이어트 그레이 색상으로 실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5 폼 테이블과 세트로 구성되는 ‘비수 바 스툴’은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인터로그에서 판매.

 

LIKE A FURNITURE

가구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실제 가구의 모습에 가전의 기능이 더해진 제품도 매력적이다. 사용자가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듯 가구처럼 보이는 가전은 비교적 제약 없이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초슬림형 벽걸이 TV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뿐더러 때로는 액자 혹은 그림으로 대체 가능해 매일매일 색다른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1 초슬림형 두께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더 월’은 마치 TV가 자리에 없듯 화면을 벽처럼 혹은 그림, 액자로 연출할 수 있다.
2 등받이와 좌판, 팔걸이의 쿠션이 하나로 이어져 안락함을 선사하는 ‘몰 암체어’는 세르지오 로드리게스 디자인으로 챕터원.
3 삼성전자 ‘더 월’과 함께 패키지로 구성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오드포트의 스타인웨이링돌프 사운드 시스템 모델 ‘O’는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낸다.
4 애시 우드와 고급 패브릭으로 제작한 벨레의 사이드 테이블형 스피커 ‘멜로우 W501T’는 4개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360도 서라운드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