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시의 향긋한 쉼터 우드진

나무와 진 소재가 주는 편안한 느낌을 지향하는 카페 ‘우드진’. 회사 상권 안에서 잠깐의 휴식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기획한 공간으로 본점과 2호점인 ‘세컨드 우드진’ 모두 마곡동에 있다. 호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바리스타가 현지 방식을 따라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고 그중 초콜릿 파우더를 더한 ‘오지(Aussie) 카푸치노’가 대표적이다. ‘월간 우드진’이라는 이름의 음료도 매달 한정 판매하는데, 라테 위에 커피 향 크림을 가득 올린 ‘우디슈페너’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았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영업시간 월~금요일 07:30~22:00, 토요일 12:00~22:00, 일요일 12:00~18:00
문의 02-6052-0116

오래 음미하는 차 코코시에나 티 하우스

긴 역사를 지닌 차에 매료된 티 소믈리에가 마련한 ‘코코시에나 티 하우스’에서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티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중국식 웰컴 티부터 직접 블렌딩한 디저트 티까지, 네 가지 차를 순서대로 제공한다. 영국의 애프터눈 티 문화를 반영해 홍차와 스콘, 딸기 잼, 클로티드 크림으로 구성한 ‘크림 티’도 선보인다. 분기별로 차의 종류를 달리하고 손님과 대화를 나누며 취향에 맞는 음료까지 추천해준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픈형 티 라운지로도 운영되지만 예약제를 중심으로 하니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222 2층
영업시간 월~목요일 16:00~22:00, 토·일요일 11:30~22:00, 금요일 휴업
문의 070-7576-1314

LIFESTYLE

늘 따뜻한 라탄의 공간 늘온공방

‘늘온공방’은 취미로 라탄 공예를 하던 주인장이 퇴사 후 마련한 작업실이다. 라탄으로 만든 작은 소품과 가구를 곳곳에 비치한 덕분에 나무가 주는 따뜻한 기운이 공간 안에 감도는데, 모두 그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판매도 한다. 하루 네 번씩 예약제 클래스도 진행 중이며 재료를 엮기 위해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들지 않아 좋다는 점이 공통적인 수강 후기. 초급자라도 2~3시간 만에 바구니 하나를 만들 수 있고 거울, 전등, 화분 등 평소에 쓸 만한 실용적인 용품을 주로 다룬다.

주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1904층
영업시간 11:00~22:00 (클래스 일 4회)
문의 010-5391-0529

책 한 권이 주는 선물 악어책방

한적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있는 ‘악어책방’은 에세이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를 쓴 고선영 작가의 공간. 그가 공유하고자 하는 여러 장르의 도서가 책꽂이를 채우고 있는데, 감정을 주제로 한 책과 그림책의 비중이 높다. 특히 그림책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인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남기기도 해 성인에게도 자주 권한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저자와 함께하는 북 토크가 열리는 날엔 동네 주민은 물론 지방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골이 되고 싶다면 ‘악어새 북클럽’에 가입해 독서 경험을 나눠보자.

주소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45다길 30-27
영업시간 월~금요일 10:00~20:00, 토요일 10:00~17:30, 일요일 휴업
문의 010-3022-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