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시스템 도입 후
비교적 수월하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본인 주민번호에 해당하는 요일에 맞춰서 방문해야 하고,
약국마다 입고 시간이 달라 미리 알아두고 체크해야 하거나
줄을 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마저도 1주일에 2개로 개수가 정해져있어 여전히 불편함은 있다.

정부는 현재 1주일에 3개 이상 구매가 가능하도록
수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단기간에 물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자 취급을 하던 미국, 유럽에서도
이제 전 국민에 마스크 착용 권고 및 의무화를 시행하기 시작한 가운데,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여러 대체 용품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코로나 모자, 면 마스크 등에 이어
마스크 대안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페이스 필름’.


정식 명칭은 페이스 실드 필름으로,
보통 헤어샵에서 스타일링을 하는 동안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얼굴에 부착하는 보호 필름인데,

마스크 하나만으로는 불안하다고 생각되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 때
방한 마스크, 덴탈 마스크, 다회용 마스크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김가연 인스타그램 @jessica_kimkayeon

페이스 실드 필름 사용은 김가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로

“일회용품을 많이 안 쓰는게 당연히 좋지만,
방법이 없을 때는 구하기 쉬운 페이스 실드를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세척해서 써야 하는 천마스크일 경우,
페이스실드로 1차 방어가 되니 더 안심이 될 듯해서 아이디어 올려봅니다”

라며 인스타그램에 정보를 공유했다.

1차적으로 필름이 비말을 막아 감염 예방을 하고,
항균 코팅이 되어있어 균을 제거해주는 페이스 실드 필름.

늘어나는 관심에 힘입어 마스크 필름도 출시됐다.
접착 스티커를 이용해 붙여야했던 기존의 페이스 필름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마스크 끈에 필름을 걸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

이 역시도 품절과 재입고가 거듭되고
가격도 오르고 ‘사재기’ 현상이 일고 있다.
급기야 이미테이션까지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상황.

일각에서는 마스크에 페이스 필름까지,
일회용품 과다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맑은 공기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