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팬트 스웨트 팬츠 트레이닝 팬츠

트랙 팬츠SWEAT PANTS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특히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을 하나만 고르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트랙 팬츠다. 트랙 팬츠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익숙한 옷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운동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이패션의 선두주자로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디자이너들이 주얼 장식 톱이나 실크, 시폰 등의 소재와 믹스 매치해 트랙수트 룩에 일대 변신을 가져왔고, 이는 집콕 생활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2021 S/S 시즌의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자벨 마랑과 미우미우 컬렉션처럼 화려한 톱과 스타일링해 럭셔리 스포티즘을 즐겨보길. 트랙 팬츠를 새로운 스타일로 즐길 수 있을 테니까.

 

 

파워 숄더 자켓 줌 웨어 줌 톱 웨이스트업 드레싱 zoom top waist-up dressing

파워 숄더 재킷POWER SHOULDER JACKET

재택근무의 일상화로 온라인 비대면 회의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발망이나 발렌시아가 컬렉션처럼 어깨선을 강조한 재킷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업무 형태가 일반화된 지금, 상반신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주목받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최근 이를 지칭하는 줌 톱(zoom top), 웨이스트업 드레싱(waist-up dressing) 같은 용어가 생겼을 정도다. 편안한 홈 웨어 차림으로 생활하다가 화상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파워풀한 재킷 하나만 걸치면 끝. 완벽한 화상회의 룩을 원한다면 여기에 반짝이는 귀고리나 목걸이를 더하면 된다.

 

 

코로나19 패션 트렌드 슬립 드레스 라운지 웨어

홈웨어RELAXED HOME WEAR

일터와 쉼터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사람들이 외출복보다 집에서 입는 옷에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끈 슬립 드레스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름 자체가 낮잠을
뜻하는 냅 드레스 역시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다. 코튼 소재와 낙낙한 실루엣이 주를 이루는 데다 입고 벗기도 편한 냅 드레스는 휴양지 룩으로도 손색없어 한여름까지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라운지 슈즈 역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떠오른 패션 아이템이다. 2021년엔 가장 편안한 옷이 가장 트렌디하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와이드 팬츠 오피스 룩 스타일 코로나19 패션 트렌드

와이드 팬츠WIDE LEG PANTS

오피스 룩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길고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루이 비통과 더 로우의 컬렉션이 대표적인데, 핀턱 슬랙스는 클래식한 1990년대 무드로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활동성을 보장한다. 일반적인 팬츠 수트와 달리 스타일링이 한정적이지 않고, 캐주얼한 맨투맨 셔츠나 니트 톱에도 잘 어울려 활용 범위가 넓은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