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시의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안에서 예술의 역할을 도모해온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의 올해 의제는 ‘공생’이다. 이 곳에서 기생을 넘어 공생과 상생의 가치를 환기하기 위해 새 전시 <UNPARASITE>를 기획했다. 봉준호 감독의 블랙코미디 영화 <기생충>의 제목을 재해석해 만든 단어 ‘Unparasite(언패러사이트)’를 제목으로 삼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거주 공간의 의미를 돌아보고, 지금 시대의 관계적 공황을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해 ‘공생’을 언급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23팀의 작가들은 여러 예술적 시도를 통해 인간과 인간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아와의 관계에서 공생의 의미와 가치를 살피고, 관람객에게 변화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단절된 현실에서 연결과 관계, 나아가 공생을 말하는 전시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뷰잉과 함께 플랫폼엘의 웹사이트(www.platforml.org)에서 온라인 커머스를 함께 운영해 전시장의 경험을 집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33길 11)
기간 5월 4일~8월 29일
관람료 일반 8천원, 청소년 & 우대 6천4백원
문의 02-6929-4470
윤라희 <원, 네모, 빨강 형광 노랑 하얀 circle, rectangle, red, neon yellow, white>, Acrylic, 125x90x55mm, 2021
김정활 <스트리트뷰터레스트, Streetviewterest>, Photo, 13×7 inch, 2021
신다인 <작은 구멍 시리즈, Small Hole Series>, Ceramic, 400⌀x1300mm, 2021
Gute Form <바이러스 아포칼립스 Virus Apocalypse>, Book, 148x210mm, 2021
석재원 <어제, 오늘, 내일 Yesterday/ Today/ Tomorrow>, object, Variable Size, 2021
이시산 <석탑, Stone Pagoda 7 level>, Low steel, Basalt, 760x760x1700mm 2021
전치호 <기준, Criteria>, A1 Photo, 594x841mm, 2021
조현열 , A2 Poster, 420x594mm, 2021
문상현 <카운트 다운, Count Down>, Silk Screen Poster, 841×1189, 2021
오혜진 <0.1평 문서, 0.33㎥ document>, book, 330x330mm, 2021
홍은주, 김형재 <온도차, Temperature Gap>, Fabric, 2400x2200mm,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