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자매님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마인(Mine) 내 거요.”

다섯글자로 보는 사람 떨리게 만들 수도 있나요.
tvN ‘마인’으로 또 한 번의 ‘인생캐’ 쓰고 있는 김서형입니다.

‘마인’은 재벌가 사람들의 욕망, 비밀을 깊게 들여다보는 드라마입니다.
김서형은 효원가의 맏며느리 정서현 역할을 맡았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한 수많은 ‘재벌가 맏며느리’ 선례가 있지만
김서형이 맡으며 더욱 특별한 캐릭터로 거듭납니다.

깊은 눈빛과 목소리
흉내낼 수도 없는 아우라

그의 앞에서
남편도, 메이드도, 그리고 시어머니도 꼼짝을 못합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사람이죠.

하지만 이런 단단한 외피를 걷어내면
사회적 편견과 자신의 신분 때문에 사랑을 숨겨야만 했던
상처를 안고 있었죠.

연인의 손짓에 지그시 감는 눈꺼풀.
찰나의 순간이지만 복합적인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옵니다.
극의 반전김서형의 연기력이 더해지며
‘마인’ 애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장면입니다.

김서형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은
관객들의 높은 신뢰를 받아왔죠.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전무후무한 ‘쓰앵님’ 캐릭터를 탄생시킨 ‘스카이캐슬’
여기서도 자신의 딸 앞에서는 무너지고마는 엄마의 눈물을 그리며
선역이 아님에도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본업인 연기도 훌륭하지만
김서형은 ‘본캐‘의 반전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인’에 과몰입해 현생이 힘들 때마다 봐야 할 영상.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콩트연기까지 잘하다니요.

‘쓰앵님’ 카리스마를 기대한 시청자와 아는 형님들
앞에서 선보인 댄스 퍼레이드.
노래만 나오면 자동으로 올라가는 손동작에
‘옛날 사람’ 놀림도 받죠.

하지만 노래방에 가고 싶어서 회식자리에서 끝까지 남고,
춤을 시켜도 노래를 시켜도 빼지 않는
김서형의 ‘흥부자’ 반전입니다.

카리스마 넘치지만 위태로운,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강하지만 섬세한,
배우 김서형에게 ‘전적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