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웹소설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는 작품수도 날로 늘어나고 있죠.

원작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하게 할 싱크로율은 물론
2D를 뚫고 나온 매력과 연기력까지,
요즘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는
웹툰 찢고 나온 ‘만찢남녀’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입니다.

인간이 되고자 수백 년간 살아온 구미호 신우여가
목표를 이루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로
대학생 이담에게 여우구슬을 빼앗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주요 캐릭터와 서사를 그대로 드라마로 옮겨왔습니다.
999살 먹은 구미호는 장기용이,
깨발랄 사랑스러운 대학생 이담은 혜리가 맡았습니다.

장기용의 서늘한 눈빛과 비현실적 비주얼이 판타지 그 자체.
혜리의 사랑스러움이 더해진 이담은 이 드라마를 더욱 귀엽게 만들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하면 어디서든 나타나는 구미호의 매력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설렘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6월에 공개되는 JTBC ‘알고 있지만,’도 동명의 웹툰이 원작입니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죠.

핑크빛으로만 가득한 연애담이 아닌,
사랑으로 인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원작입니다.

드라마화가 확정되며 원작팬들의 기대감이 컸는데,
한소희와 송강이 캐스팅되며 ‘비주얼 끝판왕’ 드라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송강은 치명적인 매력남 박재언 역할을 맡았어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유쾌한 남자에 인기도 많지만
실은 무관심한 비연애주의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밀당’ 고수입니다.

‘만찢남’ 비주얼로 캐스팅 1순위로 급부상한 송강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나빌레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로 웹툰 원작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송강의 다정하지만 서늘한, 그래서 더 치명적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부의 세계’로 대세 스타가 된 한소희
허무한 첫사랑의 기억 끝에 사랑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여자 유나비를 맡습니다.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는 커플입니다.
두 사람이 보여줄 현실연애는 어떨까요.

기대가 높은 또 하나의 웹툰 원작드라마는 바로 ‘유미의 세포들’입니다.

2015년 시작해 누적 조회수 32억뷰를 기록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유미의 일상을 신박하게 녹여내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있습니다.

웹툰의 높은 인기만큼,
그동안 많은 가상캐스팅 라인업이 나오기도 했는데,
올해 방영을 확정한 드라마 버전 ‘유미의 세포들’은
김고은, 안보현의 캐스팅을 발표했습니다.

김고은은 주인공 유미로 변신합니다.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세포들’ 촬영에 돌입하며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죠.

특히 현실감을 더한 연기력이 김고은의 강점.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지난 실연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랑세포’를 깨우려 노력하는
세포들의 모습을 현실 속 유미의 성장과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보현은 솔직하고 담백한 매력의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변신합니다.
뼛속까지 ‘공대남’인 그이지만 단순 솔직함을 무기로 유미의 사랑세포를 깨울 남자죠.

그동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 설렘’을 안겨왔던
안보현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날 것 같네요.

‘유미의 세포들’은 올해 하반기 방영됩니다.
웹툰을 보며 느낀 설렘과 공감,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