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흐트 비건 카페

오베흐트

녹색을 인테리어의 메인 컬러로 사용한 ‘오베흐트’는 식물성 재료만으로 도넛을 만든다. 프랑스어로 초록을 뜻하는 ‘베흐트’ 앞에 링 도넛을 연상케 하는 ‘O(오)’를 붙여 만든 상호로 공간의 특성을 표현했다. ‘비건을 위한 길티 플레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비건도 얼마든지 미각적 쾌락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블 에스프레소 샷을 넣은 ‘티라미수 글레이즈드’, 유기농 말차와 아몬드 크럼블로 만든 ‘말차 글레이즈드 & 크럼블’, 수제 땅콩 크림과 상큼한 베리 잼을 활용한 ‘피넛버터 & 베리잼’ 등 맛의 종류도 다양하다. 튀긴 도넛인데도 느끼하지 않아 비건뿐 아니라 담백한 도넛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RECOMMEND: 얼그레이 글레이즈드 & 아몬드 크림
은은하게 퍼지는 얼그레이 향이 매력적인 도넛. 달지 않고 담백한 아몬드 크림 덕에 뒷맛까지 깔끔하다. 아몬드 크런치를 올려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10길 34
영업시간 월~금요일 08:00~재료 소진 시, 토요일 11:00~재료 소진 시(일요일 휴업)
문의 @overte_donuts

 

 

에롤파

40년 된 성수동의 낡은 공장이 카페와 스튜디오를 겸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에롤파’는 이곳 1층에 있는 카페로, 비건 샐러드와 샌드위치에 주력한다. 모든 메뉴는 최소한의 양념만 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비건 식빵에 당근 라페와 적채,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까지 더한 ‘발사믹 머쉬룸 샌드위치’가 이곳의 별미. 이 외에도 수제 요거트, 감자 뇨키 샐러드 등 브런치용으로 손색없는 메뉴를 갖췄다. 매장에는 구매 가능한 빈티지 잔이나 소품, 식기류를 진열해두었다. 비건 화장품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다양한 브랜드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있다.

RECOMMEND: 감자 뇨키 바질 페스토 샐러드
쫄깃한 감자 뇨키와 상큼한 바질 페스토, 에롤파만의 레시피로 버무린 채소들까지.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인기 비건 메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둘레7길 15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문의 @cafe_erolpa

 

 

지구제과

지구를 생각하는 과자점 ‘지구제과’. 연남동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작은 포장 전문점이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대표가 시즌마다 쌓이는 옷의 재고를 보며 제로 웨이스트와 기후 위기, 채식에 관심을 갖고 만든 공간이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재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생분해 용기를 사용한다. 무설탕 아몬드 페이스트와 얼그레이 아몬드 케이크,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인 레몬 케이크 등 비건 메뉴지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든다.

RECOMMEND: 바나나 캐러멜 피칸
국내산 현미 가루와 아몬드 가루로 만드는 글루텐 프리 비건 과자. 바나나와 시나몬, 피칸이 박힌 티케이크 위에 매일 아침 직접 끓인 비건 캐러멜 소스를 올린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30-3
영업시간 화~일요일 12:00~20:00(월요일 휴업)
문의 @jigu_bakery

 

 

카페 거북이

비건식의 보편화를 목표로 이름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카페 거북이’. 방배동 비건 식당 ‘남미플랜트랩’에서 디저트 파트를 분리해 만든 곳이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내부는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다. 매장 입구부터 좌석이 있는 안쪽까지 푸릇푸릇한 식물이 가득하다.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일반 케이크의 식감과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 머랭’과 모든 연령층에 사랑받는
‘단호박 타르트’, 고소하면서도 달콤 짭짤한 ‘귀리 크림 라떼’ 등 비주얼을 자랑하는 메뉴가 많다. 채식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디저트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곳이다.

RECOMMEND: 레몬 머랭
콩물로 만든 머랭을 올린 뒤 캐러멜라이징 한 글루텐 프리 디저트. 콩, 코코넛 등의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한 크림에 상큼한 레몬 과즙과 제스트를 넣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481층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문의 @_cafe_turtle_